방송사들 태풍 ‘볼라벤’ 특보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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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태풍 ‘볼라벤’ 특보 체제 전환
24시간 속보·철야방송 돌입…MBC ‘스탠바이’ 결방
  • 박수선 방연주 기자
  • 승인 2012.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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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방송사들도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볼라벤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루사에 맞먹는 위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볼라벤의 영향으로 초속 50m 이상의 바람과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특보 체제로 전환한 방송사들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8일까지 특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KBS는 27일 오전부터 매시간 속보를 통해 태풍 경로와 소식을 실시간을 전달하고 있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정규 방송을 흩트리지 않는 선에서 매시간 3~5분씩 속보와 자막 안내 등을 통해 태풍 소식을 전달할 예정”며 “피해 상황을 보고 철야 방송에 돌입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MBC는 27일 오후 7시 45분부터 <스탠바이>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방송할 예정이다. <뉴스데스크>도 태풍 경로와 피해 등 특집 방송으로 채울 예정이며 정규 방송 마친 후에는 24시간 철야 방송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SBS는 오늘 <8 뉴스>를 기상 특보 편성하고, 12시 30분부터 방송하는<나이트라인>의 방송 시간을 40분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28일 정규방송 시작전인 새벽 5~6시까지 특보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부터 특보를 내보내고 있는 YTN은 서울 본사 스튜디오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 목포, 부산을 잇는 4원 생방송으로 태풍 경로와 피해를 전하고 있다.

YTN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비보다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 대비책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지책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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