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 논란 ‘추적 60분’ 12일 방송한다
상태바
불방 논란 ‘추적 60분’ 12일 방송한다
'엠바고 의미 퇴색' 외교부 출입기자단도 ‘선원 피랍’ 보도할 듯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09.07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차례 불방된 KBS 2TV <추적 60분> ‘소말리아 피랍 495일, 저희를 잊지 마세요’편이 오는 12일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선원 피랍 편을 연출한 강윤기 PD는 “지난 6일 밤 내부 논의 끝에 불방된 방송을 12일에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외교통상부의 엠바고(보도유예)를 지켜온 외교부 출입기자들도 조만간 보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교부의 엠바고는 KBS측이 이번 한국인 선원 피랍 편의 방송을 막은 사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단이 엠바고를 깨고 관련 보도를 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자 <추적 60분> 방송을 막을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배재성 KBS 홍보실장은 “한국인 선원 피랍 500일을 맞아 외교부의 엠바고가 풀리는 것 같다”며 “오는 월요일부터 관련 보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건 취재를 해온 <추적 60분>의 방송에도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방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외교부 출입기자단도 지난 8월 말부터 <시사IN>의 보도를 시작으로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의 문제가 확산되면서 더 이상 엠바고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5일엔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추적 60분> 불방 소식까지 다루면서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 보도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엠바고 거부에 대해 외교부 출입기자단 간사를 맡고 있는 김기수 내일신문 기자는 “이 건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추적 60분> 한국인 피랍 사건 편은 소말리아에 500여일 동안 피랍돼 있는 한국인 선원 4명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었지만 방송 하루 전인 지난 4일 불방 조치가 내려졌다. 제작진이 ‘아덴만의 여명작전’과 이번 선원 피랍사건과의 연관성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불방의 배경을 놓고 ‘아덴만 여명작전’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