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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망신"

|contsmark0|"위기”
|contsmark1|기자협회 소속 161명 노조 탈퇴서 제출 pd협회 등도 내주 탈퇴서 제출 논의 집행부 “받을 수 없다” 버티기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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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kbs 기자협회(회장 용태영) 소속 조합원 161명이 지난 9일 탄핵집행부에 노조 탈퇴서를 제출했다. 161명은 협회 소속 조합원의 75%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contsmark5|기자협회는 지난해 6월 협회 차원에서 조합 탈퇴서를 받았으며, 당시 노동조합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를 중심으로 준비했던 집행부 탄핵투표의 추이를 지켜보며 탈퇴서 제출 시일을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6|그러나 탄핵투표 결과 가결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택 위원장을 위시한 집행부측이 물러나지 않자 기자협회는 탈퇴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contsmark7|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측이 탈퇴서를 작성한 시간이 너무 오래됐다는 이유를 들어 기자협회의 탈퇴서를 받지 않고 무효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기자협회의 용태영 회장은 “스스로 탈퇴하겠다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건 또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contsmark8|노정추의 노조집행부에 대한 탄핵작업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5월경부터 kbs의 각 직능단체별들은 소속 조합원들의 탈퇴서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 기자협회의 탈퇴서 제출을 계기로 현재 pd협회 등 다른 직능단체들도 조합탈퇴서 제출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9|이번 기자협회 조합원의 탈퇴서 제출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무엇보다 현 탄핵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으며 결국 탈퇴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나온 것이다.
|contsmark10|또 하나는 탄핵집행부가 조합비를 유용했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는 점. 그동안 탄핵집행부가 조합원들의 조합비를 받아 언론노조에 대한 소송비용으로 사용하면서도, 언론노조에 산별분납금은 내지 않아 비난을 받아 왔었다.
|contsmark11|한편 노정추는 조합원 탈퇴서 작업과 아울러 지난해 7월경 조합비 급여공제 중지요청을 조합원 1,022명의 명의로 노무부에 제출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회신이 없는 상태. 따라서 아직까지 탈퇴처리가 안된 조합원인 이상 급여에서 조합비는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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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망신”
|contsmark16|노보 좌담서 좌담내용 고의 누락 물의 “집행부 사퇴해야” 참석자 발언 빠져 사회 본 정책실장 취재에 일절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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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8|kbs노조 주최로 열린 좌담에서 토론내용 일부가 게재되지 않아 좌담 참석자들이 의도적인게 아니냐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contsmark19|탄핵집행부는 ‘2002년 방송계 전망과 kbs의 방향’이란 주제로 지난 4일 좌담을 열고 9일자 노보에 좌담내용을 게재했다. 토론자로는 김승수 전북대 교수,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이세용 mbc국제협력부장 등 5명을 초대했었다.
|contsmark20|토론자들은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토론주제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세용 부장과 김승수 교수 등이 “방송개혁을 위해서는 kbs의 역할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kbs노조의 정상화를 위해 현 집행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토론자들이 kbs노조의 문제점을 상당 시간 얘기했다.
|contsmark21|특히 김승수 교수는 “단순히 얘기가 오간 것으로 끝나면 안되고 정리가 돼서 좌담 앞에 실려야 한다”고 요구했고, 집행부는 “반영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2|김승수 교수는 “kbs가 방송개혁을 선도하고 대선보도를 감시하려면 노조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분명 현 집행부에 퇴진을 요구했고, 이 내용을 반드시 좌담 서두에 실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중요한 얘기는 쏙 빠졌다”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contsmark23|또 김서중 교수는 “그날 비중 있게 다뤄진 내용이 실리지 않은 점은 토론자 입장에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contsmark24|kbs노보는 좌담 끝부분에 김승수·김서중 교수의 노조 문제에 대한 일부발언을 실었으나 정작 김승수 교수가 강조한 ‘집행부의 사퇴’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contsmark25|당시 좌담회의 사전논의 자리에는 이용택·강철구 정부위원장도 있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명예회복과 노조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사퇴를 강조한 이세용 부장은 개인사정으로 사전논의만 하고 좌담에는 참석하지 않아, 사전에 노조가 양해를 구하고 토론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편 좌담회 사회를 봤던 김영환 kbs노조 정책실장은 당시 정황을 묻기 위한 기자와의 전화인터뷰를 일절 거부했다.
|contsmark26|조남현 기자 |contsmar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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