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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월드컵 등 겹쳐 낙관적 전망 우세위성방송 출범, 광고시장 영향 당분간 없을 듯

|contsmark0|올해 방송광고 시장은 어떻게 될까. 방송광고 관계자들은 비교적 낙관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contsmark1|이는 최근 경제연구소들이 올 상반기 이후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데다가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이벤트들도 방송광고 시장의 호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ontsmark2|또 지난해 말 강원민방이 개국한 데 이어 곧 제주민방이 개국 예정이며 kbs 2fm도 광고를 시작하는 등 방송광고시장의 외형이 커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s 2fm은 광고를 시작해 한 달간 2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3|kbs는 이대로 가면 상반기 중으로 50% 정도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s 광고국 한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세가 보이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광고목표 기대치도 지난해 보다 상당히 높혔다”고 말했다.
|contsmark4|여기에다 올해는 그동안 유보돼 왔던 방송광고요금의 인상도 이뤄진다. 라디오는 그대로지만 tv의 경우는 9.8%가 인상될 예정인데 이것도 방송광고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한 요인이다.
|contsmark5|그러나 낙관적인 기대 속에서도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광고시장에 미치는 결과가 부정확할 뿐더러, 오는 3월 개국하는 위성방송이 광고시장에 미칠 영향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contsmark6|실례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과다 집행해 오히려 방송광고가 줄어들었던 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 월드컵도 방송광고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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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계속되는 총량제·중간광고 논쟁
|contsmark9|지난해에 이어 방송광고총량제(이하 총량제), 중간광고 등에 대한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발표된 방송위 정책기획위보고서는 민영방송에 한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총량제는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보고서의 실효성이 논란이 됨에 따라 현실화되기는 무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contsmark10|문화관광부는 총량제와 중간광고의 동시도입이 원칙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총량제만 도입하는 쪽으로 최근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광고주 협회는 총량제는 찬성하지만 중간광고를 시행하지 않은 총량제 실시는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각기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contsmark11|따라서 중간광고 논의는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총량제 도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문광부는 지난해 말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돼 이후 의견수렴을 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ntsmark12|방송사들은 총량제 도입이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어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mbc 광고국의 한 관계자는 “광고주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방송광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광고가 몰리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시간당 최대 허용량 등을 정하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총량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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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위성방송 출범과 방송광고 시장
|contsmark16|방송광고 관계자들은 위성방송이 방송광고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은 분명하지만 당분간은 두고봐야 한다는 견해다. 매체 영향력이 커지면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 점유율을 잠식할 수는 있지만 올해는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contsmark17|mbc 광고국 한 관계자는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신규매체가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파이 나눠먹기’가 되겠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ontsmark18|이는 위성방송의 광고효과에 대해 아직은 광고주들의 인식이 부족하며 또 동시에 수많은 채널이 늘어나 오히려 채널별·프로그램별 시청률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해 광고주의 구매를 유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contsmark19|이와 관련 위성방송의 광고요금 현실화 주장도 제기될 전망이다. 박현수 단국대 언론홍보학 교수는 “위성방송의 광고요금은 지상파 방송사의 5%정도의 수준이 될 전망인데 10%정도로 늘리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운영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contsmark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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