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 사장 연임설에 긍정도 부정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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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 연임설에 긍정도 부정도 안해
차기 사장 지원 여부 묻자 “ABU총회 끝나고 생각해 보겠다”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10.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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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 ⓒKBS

▲ 김인규 KBS 사장 ⓒKBS
연임설이 제기된 김인규 KBS 사장이 “KBS 사장 임기가 한달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총회(ABU 서울총회) 가 끝나고 그때 생각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15일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서울 총회를 맞아 가진 회장단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KBS 사장 공모에 지원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ABU 회장으로 선출된 김 사장은 오는 2014년 말까지 ABU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KBS 사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3일 끝나 앞으로 ABU회장직 수행에도 김 사장의 연임 여부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사장은 연임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일단 연임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KBS 내부에서는 김 사장의 연임설이 제기된 상태다. KBS노동조합과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1일 낸 성명에서  김인규 사장에 대해 “자천인지 타천인지도 불불명한 소문들 중에 그의 이름은 여전히 제일 앞에 오르내리지만 그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임기 말 그의 성적표는 기록적인 차입금과 수신료 현실화 실패, 불공정 방송, 최악의 막장인사라는 평가만이 유효하다”라고 김 사장의 연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KBS 이사회는 오는 18일부터 24일 사장 후보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KBS가 주관하는 2012 아시아 태평양방송연맹(ABU) 서울총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오는 16일에는 49회 총회 개회식과 ABU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오는 17일 열리는 ‘슈퍼 패널 세션’에서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가 시청자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구글 등 IT와 미디어 산업의 CEO와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인다.

이날 김 사장은 ABU 서울총회에 대해 “다양성이라는 장점을 살려 다른 문화와 인종 언어를 넘어서서 상호 이해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태평양 방송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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