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문을 통해 ABU 회원사들은 “디지털 시대가 가져오는 정보와 혜택을 대중들과 함께 더 널리 공유하기 위해 힘쓰고, 디지털 전환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방송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KBS측은 밝혔다.
선언문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주파수 정책기관과 정부는 새롭게 도입되는 주파수 대역의 배정에 있어서 텔레비전 방송 산업의 주파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고려할 것과 ABU 회원사들은 신규 주파수대 배정 문제가 국가와 기업 발전을 위해 선결돼야 할 우선 과제임을 확신하고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KBS에 따르면 ABU 회원사들은 '서울 선언'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라디오와 TV 프로그램,공익 광고와 뉴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60개 나라 223개에 달하는 ABU 회원사들은 내년 제50차 정기총회 때 '서울 선언'의 실천 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하기로 했다.
한편 KBS가 주관하는 2012 ABU 서울총회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오는 17에는 ‘슈퍼 패널 세션’을 열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가 시청자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구글 등 IT와 미디어 산업의 CEO와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