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PR비 커넥션’ 폭로 파문
상태바
‘음반 PR비 커넥션’ 폭로 파문
<시사매거진 2580> 보도 후 문화단체들 검찰수사 촉구PD들 “폭로위주 접근 문제제기속 대중문화 개혁 계기삼아야”
  • 승인 2002.0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ntsmark0|지난달 27일 mbc <시사매거진 2580> ‘인기와 pr비’편으로 촉발된 pr비 논란이 갈수록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기사 3면>
|contsmark1|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김규헌)는 이미 <시사매거진…> 보도 이전부터 기획사와 pd, 기자간의 pr비 거래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 모방송사의 pd가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사대상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contsmark2|문화개혁시민연대와 일부 기획사들로 구성된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과 ‘대중음악개혁포럼’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pr비의 실체를 밝힌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pr비에 대한 검찰수사가 철저하게 진행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contsmark3|‘대중음악개혁을…’등의 문화단체들은 지난 29일부터 아예 문화연대 내에 ‘pr비 제보창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pr비 실태 파악에 들어간 상태다. 문화연대의 한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pr비 사례들을 확보해왔지만 아직은 제보수준이라 공개할 수 없다”며 “접수된 사례들은 검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검찰이 <시사매거진…> 취재내용과 문화연대의 자체 사례들을 취합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문화단체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contsmark4|그 동안 방송가의 루머로 존재해왔던 pr비가 <시사매거진…> 보도로 확산되자 pd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pr비 문제는 뿌리 뽑혀야 하지만 <시사매거진…> 보도가 구체성 부족과 폭로위주의 접근방식으로 일부 pd의 문제가 대다수의 pd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는 문제 제기와 이렇게 pr비가 공론화된 이상 기획사와 언론사간의 잘못된 관행이 바로잡혀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contsmark5|한 pd는 “pr비 거래가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해당 제작진들은 응당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pd들도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6|문화연대의 한 관계자는 “소문으로만 그쳤던 기획사들의 로비가 드러났기 때문에 법적 수사가 철저히 진행돼 왜곡된 우리 대중음악계가 개혁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7|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만간 연예인 계약실태의 불공정 거래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고, 기획사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조만간 자정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후 추이가 주목된다.
|contsmark8|윤지영 기자
|contsmark9||contsmark1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