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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리점 불신고조 속 손배소송 움직임마케팅 물의 빚은 KT출신들 문책론 대두

|contsmark0|지난주 국회 문화관광위 산하 법안소위 결정에 따라 서울 mbc와 sbs의 위성 동시재송신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내부에서 책임론 등이 불거지는 등 내분에 휩싸일 조짐이다.
|contsmark1|kdb 본사와 위성방송사업의 위탁계약을 맺고 있는 지역대리점들이 본사의 사업추진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이탈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2|한 지역 대리점 관계자는 “법안소위 합의가 나온 후 대리점들의 분위기는 상당히 격앙돼 있다”며 “본사에서 서울 mbc와 sbs를 재송신 할 수 있다고 해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지금 와서 안 된다면 더이상 지점 사업을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리점들도 지역별로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ontsmark3|지난 30일 제주지역 대리점들이 모여 지역의 여야 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사들도 집단행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구정 전에 열릴 예정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회의에 맞춰 집단상경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contsmark4|이처럼 재송신 허용을 촉구하는 움직임과 함께 kdb본사에 대한 반발로 아예 사업을 철수하려는 대리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 경우 대리점 계약을 맺은 후 들어간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본사에 청구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량 소송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contsmark5|한 지역대리점 관계자는 “수신기도 확보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자만 확보하고 보자는 본사의 무리한 마케팅 방식에 불신이 높은데다 재전송 법안이 확정될 경우 대리점의 대거 탈퇴가 예상된다”며 “현재는 손해배상에 대한 법적검토 단계”라고 강조했다.
|contsmark6|kdb 내부에서도 마케팅을 주로 담당한 한국통신(kt) 출신 고위인사들에 대한 문책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이 국책사업자인 kdb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pp나 지역방송협의회 등 다른 사업자와의 이견을 조정하기보다는 장외집회 등을 주도하는 등 강경일변도로만 몰고 온 데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과장 광고까지 서슴치 않은 것은 심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contsmark7|지난주 국회 결정 이후 있은 kdb 직원비상총회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kdb 한 간부도 “재전송 차질이나 마케팅 물의에 대한 책임소재는 시간이 지난 후라도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ontsmark8|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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