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NLL 대화록 열람 요청 새누리당 주장은 ‘공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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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해 비판 … “확대·과장한 朴도 책임 져야”

▲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민주통합당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정원에 NLL 대화록 열람을 공식 요청한 국회정보위원회 서상기(새누리당) 위원장에 대해 “공개쇼”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정문헌 의원이 말했던 비밀회담도, 비밀녹취록도 없고 북한에서 전달해준 녹음도 없다는 것이 밝혀지니까 당황망조 한 것”이라며 “국정원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지금 공개하자고 하는 건 그야말로 ‘공개쇼’”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기록물 보관소에 보관돼 있는 것은 대통령 지정기록물이고 국정원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공공기록물이기에 공공기록물을 봐야 된다는 논리를 (새누리당이) 펼치고 있으나 보안비밀이 유지돼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이라며 “서상기 정보위원장조차도 공개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본인들이 저질러놓은 허위사실 유포가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드러나니까 뻘쭘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야당이 열어보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을 고리로 얼마든지 공세를 또 취할 수 있다”고 묻자 정 의원은 “새누리당의 주장대로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서 ‘아직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달라’ 한 것과 부시 대통령과 쇠고기협상 할 때 대화록도 다 공개해야 되냐”며 “그러면 같이 다 공개하자”고 대답했다.

정 의원은 “(정문헌 의원이) 본인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할 차례”라며 “이것에 대해서 확대·과장해서 말했던 박근혜 후보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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