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낭소리’ 이충렬 등 참여 “언론자유 역행 5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을 비롯한 독립PD 30여 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돕기 위해 나섰다.

문 후보 측은 지난 25일 독립PD들이 문 후보를 지지하며 문재인 캠프 멘토단에 가세한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단에는 한국독립PD협회 역대 회장단(이성규, 최영기, 이홍기) 비롯해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스트인 안해룡 감독 △국제분쟁 전문가인 강경란PD △지난 해 〈달팽이의 별〉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승준 감독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동원호의 현실을 담았던 김영미 PD(MBC 〈소말리아, 동원호〉) 등 30명의 독립PD가 나선다.

독립PD들은 “지난 5년은 방송을 통한 표현의 자유와 미디어의 기능이 역행했던 시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5년을 반복하고 싶지 않고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 이번 ‘대선’에 담겨져 있다”며 문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큐멘터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희망과 열정을 현실 정치에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08년 전국언론노조와 함께 언론법 개정 저지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독립PD 명단이다.

이성규(〈오래된 인력거〉, 독립PD협회 초대회장)
최영기(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독립PD협회 2대회장)
이홍기(KBS 스페셜 〈만행〉, 독립PD협회 3대회장)
박승찬(KBS 〈세계의 도시〉)
강경란(KBS 〈인간의 땅〉)
안해룡(〈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송규학(〈푸른 바람의 노래〉)
이헌희(KBS 〈백년의 가게〉)
이충렬(〈워낭소리〉)
안재민(〈오백 년의 약속〉)
박환성(〈욕망의 게임〉, 〈투마〉)
이동기(MBC 〈오늘아침〉)
장정훈(MBC 〈W〉)
윤성일(KBS 〈세상의 아침〉)
김은정(MBC 〈천상고원 무스탕〉)
진모영(〈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박혁지(〈춘희막이〉)
서민원(MBC 〈통일전망대〉)
노홍석(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김영미(MBC 〈소말리아, 동원호〉)
이승준(〈달팽이의 별〉)
박정남(MBC 〈W〉)
원호연(〈강선장〉)
최우영(일본NHK 〈Here Comes Uncle Joe〉)
최복희(SBS 〈동물농장〉)
정자경(KBS 〈세계는 지금〉)
김달해(EBS 다큐프라임 〈탈북, 그 후〉)
이승구(MBC 〈PD수첩〉)
김승희(KBS 〈서대문형무소〉)
진효민(MBC 〈통일전망대〉)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