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2TV ‘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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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KBS 2TV ‘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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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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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인간의 조건> ⓒKBS
▲ KBS 2TV <인간의 조건> / 12월 15일 밤 11시 25분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전화, 인터넷, TV없이 살기 일주일.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의 아날로그로 살아본 일주일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들은 체험을 하면서 점점 사람을 보게 되고, 약속의 중요함과 사람과의 만남, 대화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끼게 됐다. 그동안 휴대전화 대신 집 전화와 공중전화를 사용하고, TV 대신 라디오를 듣고, 인터넷 대신 신문을 보거나 대화를 했던 멤버들.

개그맨 김준호와 박성호에게는 오랜 시간 선ㆍ후배 사이로 지내오면서 드러나지 않았던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

김준호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속내를 마침내 KBS2<인간의 조건>에서 박성호에게 전달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어색하게 변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오래된 갈등이 동생들의 노력에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였지만, 뜻밖에 찾아온 가수 에일리와 개그맨 신보라 와의 만남으로 화해의 자리가 마련됐다.

가수 에일리 그리고 개그맨 신보라와 함께 오랜만에 멤버들은 숙소 근처의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웃음 속에 화해의 실마리를 잡았다.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는 성격인 김준호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박성호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체조선수 신수지와 열애설이 났던 개그맨 허경환의 당황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그 날은 KBS2 <인간의 조건> 촬영 중이었고, 휴대전화, 인터넷, TV없이 살아야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당연히 허경환에게도 휴대전화가 없는 상태였다.

열애설이 났다는 것도, 숙소에 있는 전화로 매니저가 연락을 해서 알게 됐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열애설이 난 허경환은 누구에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없고, 해명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 멘탈붕괴 그 자체였다.

휴대전화가 있었다면 시달렸을 사건이었지만, 오히려 편했던 허경환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오히려 상황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개그콘서트> 녹화장으로 향했다.

그 후 허경환은 ‘만약 휴대폰이 있었다면 아침부터 해명하느라 곤란한 일들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프로그램 덕분에 편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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