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수신기 턱없이 부족,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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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가입자 20만에 수신기는 1만대뿐KDB “경제적 불이익은 없을 것”

|contsmark0|오는 3월5일 본방송을 앞두고 있는 위성방송의 수신기인 셋톱박스 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위성방송 가입을 하더라도 시청을 할 수 없는 일이 빚어지게 됐다.
|contsmark1|지난해 12월부터 예약가입자를 받기 시작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40만명의 예약가입자를 확보, 실가입자를 최소 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정작 본방송 시기에 맞춰 실가입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셋톱박스는 1만대뿐인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2|kdb의 한 관계자는 “본방송이 시작되더라도 한달 간은 무료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미처 셋톱박스를 설치받지 못한 실가입자들이 방송 시청은 어렵더라도 경제적인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4월말이면 셋톱박스가 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해 5월초에는 가입한 전 가구에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3|그러나 무료서비스가 끝나는 4월초까지 가입자 전 가구에 셋톱박스 설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료 가입을 하고서도 위성방송 시청을 할 수 없는 가구가 생길 것으로 보여 혼란이 예상된다.
|contsmark4|게다가 수신기가 가입자에 한해 판매되는 주문제작방식이기 때문에 물량확보에 시간적인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카이라이프가 이에 대한 공지는 뒷전으로 미뤄 가입자들의 반발 또한 예상된다.
|contsmark5|셋톱박스를 공급하는 생산업체는 삼성전자, 휴맥스, 현대디지털테크 세 곳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차질 원인은 각 사의 실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술인증과정에서 최종테스트가 지연됨으로서 빚어진 일로 보여진다. 15일부터 생산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하루 1,000여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이달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contsmark6|셋톱박스는 지상파방송 시청에 필요한 안테나와 마찬가지로 위성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압축신호 수신해독장치인 셋톱박스를 설치해야한다.
|contsmark7|셋톱박스의 생산과 보급은 콘텐츠 공급 및 가입자 확보와 더불어 위성방송 사업의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인데도, 위성 출범부터 공급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8|kdb는 당초 지난해 10월 본방송을 예정이었으나 12월로 연기한 바 있고, 기술적인 테스트 지연과 pp 콘텐츠 공급 차질, 위성방송의 수신기 보조금 지급 비율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또다시 본 방송 일정을 올해 3월로 연기했다.
|contsmark9|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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