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사회, 정관개정안 수용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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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 임기만료, CBS 사장선임 새 국면

|contsmark0|cbs 권호경 사장의 임기가 2월18일로 만료돼, 지난해 6월26일 노사가 합의한 정관개정을 통한 사장 청빙위원회 구성이 차기 사장선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의견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사실상 이사회의 실세로 알려진 표영은 이사장과 김상근 부이사장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ntsmark1|김 부이사장은 노조와 함께 ‘6.26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현재 cbs뿐만 아니라 교계 안팎에서도 차기 사장선임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반해 표 이사장은 권 사장의 3연임 관철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해온 인물.
|contsmark2|김 부이사장은 지난 15일 이사회가 무산된 이후 “표 이사장을 포함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그동안 힘든 과정을 겪어온 만큼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하지 않겠냐”며 직접적인 대답은 회피했지만, 정관개정을 통한 사정선임에 무게를 실었다.
|contsmark3|표 이사장은 지난 12월14일, 2월15일 두 차례에 걸친 노조의 이사회 저지로 감정이 상당히 상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노조가 물리적으로 이사회를 저지하는데 무슨 대책이 있겠냐”며 “정관개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여전히 정관개정안을 받아들일 없음을 피력했다.
|contsmark4|cbs노조는 권 사장의 임기만료일인 18일, 사과문을 발표해 “이사회를 두 번씩이나 무산시키는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이사회에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는 등 잔뜩 굳어 있는 표 이사장이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contsmark5|오는 3월에 있을 정기이사회에서도 이전과 같이 투표를 통해 사장선임 시도된다면 또 다시 노조의 실력저지와 이사회 무산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로선 표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회가 정관개정안을 수용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contsmark6|정관개정안은 사장청빙위를 구성해 후임사장을 선임하자는 것. 청빙위원은 이사 4명, 직원대표 3명(국장, 부장, 노조대표) 등 7인으로 구성해 여기서 사장후보 2인을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이사회에서 사장을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ontsmark7|한편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는 노조가 저지하는 가운데 표 이사장이 “이런 분위기에서 이사회를 열 수 없다”며 이사회 소집을 해제한바 있다. 현재 cbs는 권 사장의 임기만료로 한국연 상무가 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contsmark8|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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