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축복, 장대한 물줄기! 바로 동유럽을 가로지르는 국제하천 ‘도나우강’이다. 독일 남부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흑해로 흘러드는 도나우 강은 그 길이가 2,850km로, 무려 9개 국가를 거쳐 흐른다. 때문에 동서 유럽 문화의 전파, 물자 교역의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해왔다. 쉼 없이 유럽을 가로질러 흐르는 도나우 강. 과연 동유럽 사람들에게 도나우 강은 어떤 의미일까?
그 해답을 찾아 도나우 강에 가장 밀접해있는 세 개의 국가. ‘헝가리’,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를 찾아가 본다. 도나우 강의 시작점 ‘알프스산맥’에서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티롤지역 사람들’, 도나우의 중심 ‘헝가리’에서 2천 년 전의 전통과 공존하는 ‘마자르족’, 도나우의 마지막 도시 ‘루마니아’에서 도나우 삼각주와 공존하는 ‘어부’들 까지. 이처럼 도나우강 주변 국가들은 공존의 삶을 살고 있다. 도나우강을 터전삼아 형성된 문화, 그리고 전통적인 삶의 모습들...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세 나라로의 흥미로운 대장정을 여행작가 백상현과 함께 떠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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