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공익재단 설립 추진…정기회원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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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준비위 구성…시즌3 첫방송 3월

지난 14일 시즌 2를 마무리한 <뉴스타파>가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 3 준비에 들어갔다. <뉴스타파>는 대선이 끝난 뒤 정기 회원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대안언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24일 시즌 3 준비를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칭 ‘공익재단 뉴스타파’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즌 3 방송은 내년 3월 시작하기로 했다.

공익재단 설립은 <뉴스타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방송 초기부터 제시돼 오다 최근 회원 가입 열기에 힘입어 그 계획이 구체화됐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해직 언론인을 포함한 방송 인력도 대거 충원하기로 했다. 시즌3부터는 방송횟수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사주간지 <시사IN>과는 콘텐츠 제휴를 맺기로 했다.

방송은 기존의 정치 권력을 감시하는 탐사보도를 주축으로 하되 미디어에 대한 감시와 국제뉴스,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토크쇼 등도 추가된다.

이근행 PD는 “뉴스타파를 한국판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로 키우기 위해선 법인으로 만들어야 했는데 초기 자본금이 없어 지난 1년 동안 못하고 있었다”며 “대선 이후 회원이 상당히 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자본금은 모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선 직전까지 7000여명을 유지하던 <뉴스타파> 회원은 대선 끝난 뒤 규모가 급속도로 늘어 현재는 2만 2천여명에 이른다.

이 PD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나오고 있는 국민 방송 설립은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하다”며 “열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론 <뉴스타파>가 애초에 설정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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