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행·정대균, 고심 끝에 2일부터 업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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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행 언론노조 파견, 정대균 MBC노조 전임자로 활동

▲ 이근행 전 MBC노조위원장(좌)과 정대균 MBC노조 수석부위원장.
이근행 전 MBC노조 위원장과 정대균 MBC본부 수석부위원장이 MBC노조와의 긴 논의 끝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MBC는 해고된 이들을 복직 대신 경력을 인정해 특별 채용하는 이례적인 인사 발령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는 이 전 위원장과 정 수석부위원장과의 논의 끝에 사측의 특별채용을 수용키로 했다.

대신 이 전 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에서 파견 업무를 맡기로 했고, 정대균 수석부위원장은 MBC본부에서 전임자로 일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져 이들은 2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정 수석부위원장은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지난 월요일(12월 31일)에 최종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김재철 사장에 의해서 해고됐고, 특별채용마저도 김재철 사장을 위한 채용이었다”라고 지적한 뒤 “게다가 다른 해고자들에 대한 담보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들어가지 않기를 원했지만 노조와의 논의 끝에 조직의 일원으로서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근행 전 위원장은 김재철 사장 선임을 반대하며 벌인 39일간의 파업을 이끌다가 2010년 6월 11일 해고됐다. 진주MBC 노조 지부장 출신인 정대균 수석부위원장은 진주·마산 MBC 통·폐합에 반대하며 김종국 겸임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한 이유로 지난 2010년 7월 19일자로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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