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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이어 일일극·대형극까지 외주 “내부 인력 붕괴로 외주 의존 구조화” 야기

|contsmark0|드라마의 양적증가에 반해 방송사내 드라마 pd들은 오히려 고용불안을 느끼거나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 드라마가 없다”는 푸념을 하는 등 기형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contsmark1|바로 다른 장르에 비해 유독 드라마 부문에서의 외주제작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일일극이나 주말드라마의 경우 대부분 자체제작을, 미니시리즈는 외주제작에 의존하고 있다.
|contsmark2|mbc는 4월 종영예정인 <상도>에 이어 방송될 월·화 드라마 3편과 수·목드라마 3편을 이미 외주제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3|sbs도 3월2일부터 방송될 주말드라마 <유리구두>를 시작으로 일일극에 이어 <대망> 등 대형특집드라마까지 외주드라마를 줄줄이 편성하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외주비율을 맞춰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소위 스타 pd들이 연출할 경우 어느 정도의 시청률은 확보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contsmark4|따라서 각 사는 고액의 연출료를 주면서까지 외주사에 제작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방송사내에 있는 드라마 pd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mbc 노조는 최근 노보를 통해 “미니시리즈의 상당량을 외주에 의존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내부인력의 붕괴와 외주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contsmark5|동시에 드라마 외주증가는 방송사내 드라마 pd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기고 있다. 한 방송사 pd는 “독립하지 않고 사내에 남아있는 드라마 pd들은 곧 능력 없는 pd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열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지만, 주요 드라마들은 이미 외주사로 나가 능력을 펼칠 장이 없다”고 토로했다.
|contsmark6|결국 내부인력 양성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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