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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 CBS ‘뉴스쇼’ 출연…인수위 ‘4대 중증질환 보장’ 말바꾸기 비판

▲ 2012년 12월 29일 SBS <8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대상에서 선택진료비 등을 제외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종명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의료팀장은 “인수위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의료팀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부실공약으로 약속을 했다가 당선되고 나니 이제 못하겠다고 나온다”며 “선거 때는 국민 표를 얻어야 하니 이런 주장을 했겠지만, 당선되고 나니 국민이 안 보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수위는 지난 6일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가부담 공약 속엔 ‘3대 비급여’ 항목인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이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는 “(박근혜) 당선인도 (대선 기간) 보도자료와 언론 답변 등을 통해 이 점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료팀장은 “새누리당 공약자료집에 ‘건강보험적용 안 되는 비급여진료비를 모두 포함해서 암질환 등의 보장률을 75에서 100%로 하겠다’라고 분명히 적혀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 의료팀장은 “당선 이후인 지난해 12월 25일에도 박 당선인은 경로당을 찾아가서 ‘4대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부 비급여까지 해서 100% 부담을 해서 병원비 때문에 걱정 안 하시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인수위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지적했다.

김 의료팀장은 “전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인수위가 지금 부정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국민들의 의료비 불안을 해결하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책공약 중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부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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