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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장 3연임 가능성 적어져 회의 무산되자 무리수 둔 듯

|contsmark0|cbs 재단이사회가 이사들을 대상으로 서면으로 사장선임을 할 것인지에 대해 찬반을 물은 서면투표를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했으나 재적이사 3/4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contsmark1|이로써 cbs 이사회는 노조의 저지로 회의가 세차례나 연속 저지돼 서면으로나마 차기사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이마저 무산돼 사장 선출을 위해서는 다시 이사회 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게 됐다.
|contsmark2|아울러 지난 2월로 임기가 끝난 후 3연임을 노리고 있는 권호경 전 사장과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표용은 이사장이 마지막 카드로 노렸던 서면투표가 무산돼 권 전사장의 3연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contsmark3|cbs 재단이사회는 당초 이번 서면투표가 가결될 경우 이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서면투표를 실시할 계획으로 서면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서면결의서를 이사들에게 돌렸었다.
|contsmark4|이번 서면결의 강행은 표 이사장이 연이은 노조의 저지로 권 전 사장의 연임을 결정할 이사회 회의를 개최조차 하지 못하자 스스로 무리수를 뒀다는 평가다.
|contsmark5|특히 이사 중 오는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이사 2명이 권 전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권 전사장의 연임여부을 묻는 투표를 서둘러 실시하려다 대다수 이사들의 반발을 산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contsmark6|또한 표 이사장이 줄곧 “노조의 무력저지로 이사회를 열지 못한다”고 밝혀 왔었으나 이번 사장선임을 위한 서면 결의가 이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부결되면서 표 이사장이나 권 사장으로서도 더 이상 노조 탓만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낳고 있다.
|contsmark7|cbs노조의 김준옥 사무국장은 “서면결의가 부결됨으로써 이사회 내에서 권 사장은 더 이상 사장 후보로 거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권 사장 스스로 퇴진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여전히 권 사장 3연임 가능성은 남아 있다.재단이사회는 투표결과만 밝힐 뿐 찬성과 반대표의 분포는 밝히지 않고 있다.
|contsmark8|cbs 이사회 정관에 의하면 특별한 경우 서면결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고, 재적이사 3/4의 찬성이 있어야만 가결된다고 돼 있다. 따라서 현재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18명 중 14명 이상이 찬성해야 서면투표가 가능하다.
|contsmark9|한편 지난달 28일 사장 선출을 해 소집된 재단이사회는 노조 조합원과 청취자들의 저지로 세번째 무산됐었다.
|contsmark10|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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