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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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기념행사 개최 …시즌3 내달 1일 첫 방송

1년 만에 ‘송건호 언론상’ ‘안종필 자유언론상’ 등 굵직한 언론상 6개 석권, 유료 회원 2만 7000명 돌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뉴스타파>을 이끌어온 제작진과 이런 <뉴스타파>를 응원한 후원자들이 만들어 낸 기록이다.

방송 1년을 맞은 <뉴스타파>가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13일 후원회원들을 초청한 1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 내달 시작하는 시즌 3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타파> 시즌2 앵커로 활동했던 김일란 <두개의 문> 감독은 “붕괴된 저널리즘의 복원을 선언하며 <뉴스타파>가 팟캐스트 뉴스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됐다”며 “<뉴스타파>는 탄생과 동시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매회 방송이 업로드 될 때마다 수십만의 국민들이 열광적으로 시청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내달 1일 시작하는 <뉴스타파> 시즌3에 합류한 최승호 PD와 김용진 KBS 기자가 13일 열린 <뉴스타파> 1주년 기념행사에서 앞으로 각오를 밝히고 있다. ⓒPD저널
<뉴스타파>에 지지를 보낸 후원자들과 민간인 불법사찰을 내부 고발한 장진수 전 주무관,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명순 동아투위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작년에 <뉴스타파>를 한다고 찾아왔을 때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우리도 지난해 <뉴스타파>에 ‘안종필 언론상’을 줬는데 1년만에 6~7개 상을 받을 정도로 잘 해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오는 3월 1일 시작되는 시즌 3부터 결합하는 최승호 PD와 김용진 KBS 기자도 이날 후원자들 앞에서 소감을 밝혔다. <뉴스타파> 대표를 맡게 된 김용진 기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우리나라 헌법 1조는 그동안 공허한 조문이었다”며 “정통성 없는 집단들이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안되는 세력이 자본 권력을 장악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철저히 소외됐다.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뉴스타파>는 미약하지만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탐사보도, 깊이 있는 보도를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이날 행사에 앞서 총회를 개최하고 <뉴스타파>를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이름을 한국탐사저널리즘 센터로 정했다. 탐사보도로 이름을 날린 김용진 대표, 최승호 PD와 공채 1기로 선발한 신입 PD 기자 9명 등 제작 인력을 보강한 <뉴스타파>시즌 3는 오는 3월 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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