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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파악 중…KBS·MBC·YTN 뉴스특보 체제 전환

KBS·MBC·YTN 등 주요 방송사들의 내부 정보전산망이 20일 오후 2시께부터 일제히 마비됐다. 신한은행, 농협 등 주요 은행들의 전산망도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현재 KBS에선 노트북 등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고, MBC도 서울 여의도 본사와 일산 사옥 모두 인터넷 연결이 안 되고 있다.

KBS와 YTN은 2시 40분과 2시 50분께 곧바로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해, 주요 방송사들의 내부 정보전산망 마비 상황과 함께 원인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있다. MBC도 <댄싱 위드 더 스타3> 재방송을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들 방송사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과 함께 주 전산망이 마비된 언론사와 금융기관들 모두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번 사태에 대해 다각도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와 금융사 등에만 전산망 마비 사태가 왔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북한 등 외부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한편 청와대는 “주요 방송사 서버 다운됐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 테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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