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3차 명단 연극인 윤석화· 이수형 삼성 전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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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3차 명단 연극인 윤석화· 이수형 삼성 전무 포함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경동대 총장 등 5명,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10개 설립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3.05.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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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30일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차린 한국인 5명 명단을 발표했다.

▲ <뉴스타파>가 30일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차린 한국인 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0일 공개한 조세피난처 3차 명단에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과 김 전 사장의 배우자인 연극인 윤석화 씨, 이수형 삼성전자 전무,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포함됐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1990년부터 2005년까지 프리미어 코퍼레이션, 자토 인베스트먼트, PHK홀딩스 리미티드 등 유령회사 6개를 설립했다. 페이퍼컴퍼니 멀티-럭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와 STV 등은 김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의 부인인 윤석화 씨가 주주로 등록돼 있다.

2005년 설립한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는 김 전 사장 부부와 함께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와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등이 등기이사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교육계 인사 최초로 '조세피난처' 명단에 포함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버진 아일랜드와 싱가포르에 있는 메럴리 월드와이드, 더블 콤포츠, 인적 자원관리 교육연구소 등 페이퍼컴퍼니 4곳의 실제 소유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 는  “전성용 총장은 <뉴스타파>가 취재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동안 대학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30일 오후 6시 이후 <뉴스타파> 웹사이트 유투브, 팟캐스트, 다음TV팟 등에 업로드 되는 <뉴스타파> 탐사 리포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관세청은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함께 두차례에 걸쳐 공개한 페이퍼 컴퍼니 설립자 12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도 버진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 2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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