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만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협회, 학계·정부 참여한 연구반 발족 …"모호한 규제 기준, 세부 지침 마련"

도를 넘은 간접광고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합리적인 간접광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반을 발족하고 자정 노력에 나섰다.   

지상파방송사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사와 학계, 광고주, 미디어렙, 시민단체,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연구반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방송협회는 “이 연구반은 향후 간접광고에 대한 방송사의 자율적인 규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허용된 간접광고는 표현 수위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그동안 방송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통위와 방심위 간에도 혼란을 빚어왔다. 간접광고 수위가 지나치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방송통신심의위에선 단골 심의 소재로 등장했고, 방송사에선 명확한 규제 기준이 없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연구반 위원장인 문철수 한신대 교수(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이번 연구반의 활동으로 간접광고의 모호한 규제 조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해석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작현장에서 모호함 없이 명확하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