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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문제 해결, 국민회의 공사화 약속 얻어내는 등 성과
20일부터 정상업무 복귀

|contsmark0|안정적인 재원과 청사 확보 등 교육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8월 28일 파업에 돌입했던 ebs노동조합(위원장 정연도)이 48일간 계속해온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ebs노조는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총파업투쟁 참여 조합원의 ‘파업종료’에 대한 토론회 및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자 2백26명 중 76.5%(1백73명)가 파업종료를 찬성함에 따라 15일부터 양일간 조합원 mt를 통해 파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20일부터 정상적인 업무 복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ebs노조의 파업종료 결정은 파업기간 중 계속된 노사협상울 통해 마련된 △청사 부지 연내 매입완료 △임금구조, 조직개편, 예산확보, 인사문제 등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을 논의하는 노사동수의 ‘기관운영개선위원회’ 설치 △기본급 3% 인상·성과급 530% 지급, 교통비·식비 각 10만원 지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노사 합의안을 조합원들이 추인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또 14일 오전 김원길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과의 면담에서 국민회의가 △98년까지 교육방송공사법 입법 △상업광고 폐지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공익자금 확대 △청사 신축을 위한 국고지원 방안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약속하고, 교육방송이 정상화될 때까지 과도적으로 교육방송 예산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ebs 위상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도 이번 파업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정연도 노조 위원장은 “국민회의의 교육방송 공사화 대선공약 약속은 조합의 파업이 이루어낸 큰 성과 중의 하나이며,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얻었다.”며 “이제 ebs 내부의 문제에 집중해 합리적인 조직개편 등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파업종료 토론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교육방송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인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때까지 파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해 그간 쌓여온 사측과 정치권, 정부부처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ebs노조는 ‘48일간의 파업을 철회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교육방송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약속에 다시 한번 기대한다. 다시는 일터를 떠 거리에 나서는 불행이 없도록 그 약속들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에 앞서 지난 10일 열린 pd연합회·언론노동조합연맹 등이 주최한 ‘교육방송 정상화와 위성과외방송’ 토론회에서 △교육방송은 국민모두의 평생교육과 건전한 사회기풍 진작을 위한 방송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수신료, 공익자금, 교육세 등 고정재원을 확보하는 교육방송공사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수렴된 바 있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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