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 코스닥 등록보류 판정에 “거품경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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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적자로 자산운영 불안정·광고수입 감소

|contsmark0|동영상 서비스 유료화 등을 통해 인터넷 미디어업계에서 성공적 사례로 손꼽아지던 sbsi가 지난달 27일 코스닥위원회 11차 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판정을 받자 거품경영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contsmark1|sbsi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실시 한 달 후 “동영상서비스로 하루 1500만원 안팎의 수익을 올려 한 달 평균 3~4억원대 안팎으로 매출규모를 추정한다”고 밝혀 일단 인터넷 유료화에 성공적이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른 방송사 인터넷 매체까지 유료화 확산 조짐이 있었으나 시기상조라는 방송계 안팎의 여론에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contsmark2|sbsi의 보류판정 소식이 전해지자 동종업계인 크레지오, imbc는 미리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눈치다.
|contsmark3|크레지오 한 관계자는 “sbsi는 검색포털 사이트들과 비슷한 2억원 정도의 연간 흑자를 보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실력으로 번 돈인가라는 의구심을 공공연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bsi는 금융자산이 전체 자산의 30%가 넘는데다가 전환사채가 110억원대에 달하는 등 부채비율이 높아 자산운영이 불안한 가운데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contsmark4|sbsi는 회사규모에 비해 투자유가증권 취득규모가 과다해 코스닥등록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자산운영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ontsmark5|투자유가증권 중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 규모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bsi는 지난 해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4개의 자회사 중 sbsinet와 snhi가 적자를 내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이 대폭 떨어졌다.
|contsmark6|여기에 동영상 서비스, 성인콘텐츠 서비스 제공으로 비난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파로 배너광고 등도 감소해 지난해 광고수익이 2000년에 비해 18억원 하락한 14억원에 그쳐 유료화로 인한 손실도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contsmark7|sbsi 관계자는 “8월 중 심의 청구를 다시 낸다는 계획아래 코스닥위원회의 보류사유에 대해서는 투자유가증권 일부를 처분하는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contsmark8|sbsi는 지난 1월 상반기내 코스닥 진출을 목표로 금융감독위원회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등록법인 등록목적 변경을 신청했었고, 지난 2월 18일에는 코스닥협회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협회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코스닥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판정을 이번에 받았다. 보류판정을 받은 기업은 4개월 후 다시 코스닥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해 심의를 받을 수 있다.
|contsmark9|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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