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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새로 집행부가 교체된 언론노조 kbs본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dtv 방송방식 재고를 요구하고 나설 움직임이어서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 방송현업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돼 왔던 방송방식 변경운동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contsmark1|kbs본부는 최근 노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dtv 방송방식이 결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김수태 kbs 기술인협회장의 기고글을 실었다. 이에 대해 박상재 노조위원장은 “정통부가 미국식으로 방송방식을 결정한 이후 kbs 내에서도 유럽식과 비교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며 “지난해 mbc가 중심이 돼 실시한 비교시험에서 유럽식이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kbs도 정부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2|따라서 박 위원장은 조만간 방송방식 재검토를 조합 입장으로 정리해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 산하 최대 조직인 kbs본부가 dtv 방송방식 문제에 침묵해왔던 이전 집행부와 달리 재검토 입장으로 돌아설 경우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3|당장 방송방식 불가 입장을 고수해온 kbs 사측에 압박으로 작용하게 되고, kbs노조의 합류로 거의 모든 방송사 노조들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게 돼 방송방식 변경운동이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contsmark4|kbs노보 기고문은 “미국방식은 전파환경변화에 대단히 취약하고 이동수신이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높은 기술료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아직 방송사가 방송방식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이 미미하고, 수신기가 거의 보급되지 않은 현실이므로 우리 지형이나 도시구조에 적합한 방식 선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contsmark5||contsmark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