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TV, 드라마·자연다큐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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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TV, 드라마·자연다큐 수출 호조
수출지역 협소·지나친 가격경쟁은 문제로 지적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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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인 영상물 견본시인 ‘2002 mip-tv(morche internatoinal des programs des television)’에서 kbs·mbc·sbs는 동남아시아에 드라마를, ebs는 유럽에 자연다큐를 주로 수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1|이는 우리 드라마의 경우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정서적 공감대가 비슷한 점에서, 지역별 거부감이 없는 자연다큐는 유럽지역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contsmark2|이번 견본시에서 kbs는 <햇빛사냥>, , <가을동화> 등을, mbc는 <그 여자네 집>, <그 햇살이 나에게>, <햇빛 속으로> 등을, sbs는 <지금은 연애 중>, <명랑 소녀 성공기>, <생명의 기적> 등을 편당 2,000∼2,500만원 가량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에 수출계약을 맺었고, ebs는 <아무르의 표범>을 계약하고 <담비의 숲>은 현재 유럽지역 방송사와 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3|sbs 수출담당자는 “최근에 동남아국가들은 우리 드라마에 대해 사전조사까지 하고 올 정도로 우리 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말했다.
|contsmark4|이번 견본시에서 우리 드라마를 수출계약한 홍콩 공영방송 atve 경우, 대부분 오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의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contsmark5|그러나 협소한 수출시장과 사업자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가격상승은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견본시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들 외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contsmark6|kbs 콘텐츠팀 한 관계자는 “솔직히 동남아 외에서는 우리 프로에 관심이 별로 없다”며 “이를 인정하고 아시아권 영상물 견본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출장르를 다변화시키고 지역도 넓혀야 한다는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contsmark7|지나친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동남아에서 우리방송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 프로그램의 질이 상승했다는 이유도 있지만 일본 프로그램의 단가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따라서 우리 프로그램의 단가가 상승하면 동남아국가들은 값싼 다른 나라의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contsmark8|이는 최근 프로그램의 저작권 보유주체가 다변화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contsmark9|sbs 한 수출담당자는 “방송사업자들이나 pp들이 개별적으로 수출하면서 프로그램 단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그나마 수출 활로가 개척된 동남아 국가들이 단가가 더 싼 다른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 등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contsmark10|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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