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시사프로, 여야 경선후보 인터뷰 속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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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 따라 명암 엇갈린다아침프로 ‘맑음’, 저녁프로 ‘흐림’

|contsmark0|각 사의 라디오 시사프로가 최근 민주당 경선과 한나라당 경선 주자들의 신속한 인터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시간대가 다른 아침 시사프로와 저녁 시사프로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contsmark1|아침 시사프로의 경우 발빠른 인터뷰를 성사시키고 있는 반면 저녁프로는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경선주자들이 이른 아침에 비해 저녁 시간대에 공식 일정이 많아 오전 6시대에 시작되는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와의 인터뷰에는 응할 수 있지만 저녁프로에는 대부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경선후보들의 인터뷰를 신속하게 전하고 있는 프로로는 3사의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들.
|contsmark2|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아침 6시30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6시5분), sbs <박경재의 sbs 전망대>(6시5분) 등이다.
|contsmark3|kbs <…정관용입니다>에서는 지난 25일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대통령 아들 문제는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먼저 내보냈으며, 24일에는 이인제 후보측의 대변인인 전용학 의원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부권 신당론에 대해 참여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말을 내보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일 노무현 후보가 조선일보에 대해 ‘수구세력으로 특권의식을 가졌다’는 비판을 방송해 일간지에 잇따라 보도되기도 했다.
|contsmark4|또 <…정관용입니다>는 오는 27일 서울 경선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민주당 경선에서 노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것을 대비해 이날 점심에 단독인터뷰를 하고 29일 아침에 내보낼 계획이다.
|contsmark5|mbc <…시선집중> 역시 속보를 자랑했다. 지난 21일 정동영 후보가 경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자 그날 밤 급히 섭외를 해 다음날인 22일에 집중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노무현 후보와 조선·동아일보와의 언론공방 당시 노후보의 입장을 상세히 전달, 이를 받은 다른 매체들이 당시 노후보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18일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함께 출연해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contsmark6|sbs <…전망대>에서는 지난 25일 이부영 후보를 초청, 최근 이회창 후보의 독주, 노후보의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또 23일 노무현 후보가 출연해 dj 아들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점 등은 타매체에서 인용 보도되기도 했다.
|contsmark7|이에 반해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은 방송시간이 저녁 7시여서 아침시사프로에 비해 섭외가 어려운 편이다.
|contsmark8|<시사자키…>에서도 지난 17일 정동영 후보의 정계개편에 관련한 입장과 11일에는 한화갑 후보의 보혁재편 논쟁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긴 했지만 아침프로만큼의 기동성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종욱 pd는 “각 후보캠프들에서 저녁에는 인터뷰가 곤란하다며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경선 전부터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contsmark9|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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