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mbc 등 각 방송사들의 신입사원 공채가 한창이다.지난 10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mbc의 경우 총 7천7백50명의 지원자가 몰려 예비사회인들 사이에서 방송직의 인기가 높음을 증명했다. pd직의 경우 약 1천2백명이 몰려 약 80 :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채용인원 15명 예정)기자, tv pd, 라디오 pd, 편성 pd, 스포츠 pd, 아나운서 등 전 분야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mbc의 경우 올해부터 스포츠 pd를 모집하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방송시간이 연장되고 스포츠물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스포츠국의 제작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스포츠물 제작에 있어 기자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전문적인 인력 양성 차원에서 스포츠 pd를 뽑기로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또한 특이한 사항은 편성 pd와 스포츠 pd직에 한해 ‘toeic 860점 이상 혹은 toefl 595점 이상’을 지원자격으로 못박고 있는 것. mbc 관계자는 “스포츠 pd와 편성 pd는 외부 제작물 계약이나 현지 회의 참석 등의 일도 병행하게 되므로 어학 능력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불황과 자체 인력계획으로 지난해(51명 채용)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며, pd 등 현업인력 채용규모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신입사원 평가는 기자와 pd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 인문 자연과학, 시사 등을 혼합출제한 종합교양으로 필기를 치르고, 실무면접을 거친 후 종합평가(ha과정 및 논술, 작문 등 전문능력평가)와 최종면접을 통해 이루어진다.한편 kbs도 프로듀서, 기자, 아나운서 등 신입사원 공채요강을 발표했다.오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kbs의 경우 toeic toefl 성적을 중심으로 한 서류전형을 거쳐, 2차 필기시험(종합교양, 논문 또는 전공), 3차 면접시험의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kbs 관계자는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영어 실력은 기본이라고 판단되어 toeic toefl 성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위성방송 개국 등을 이유로 총 2백44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던 kbs의 올해 공채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kbs는 ‘프로듀서, 기자…’로, mbc는 ‘방송기자, pd…’로 모집직종을 구분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각 방송사 관계자들은 “인사규정의 채용직렬에 의한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contsmark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