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사측과 대화 창구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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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문 CBS 새 노조위원장

|contsmark0|cbs가 권호경 사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후 지난 2월28일 한국연 상무가 사장 직무대리를 맡은 지 석 달째 이르고 있다. 노조는 cbs 정상화에 고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어 cbs를 둘러싼 문제들은 안개정국에 놓여 있다. 이런 와중에 신임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황명문 위원장은 심적인 부담을 느낀다며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contsmark1|현재 cbs의 최대 현안은 사장 선임문제. 현재 직무대리 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직무대리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사실상 사장 공석 상태나 마찬가지다. 또한 표용은 이사장은 현재의 직무대리 체제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올해 10월까지 그대로 끌어간다는 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cbs를 진두지휘할 사장의 공석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2|이에 대해 황위원장은 “지난해 노조와 이사회 전권대표였던 김상근 부이사장이 합의한 정관개정안대로 직원대표도 참여한 사장청빙위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정관개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사회를 설득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tsmark3|노사가 평행선을 그으며 대립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그전 노조의 투쟁 성과를 유지하면서 사측과 협조·공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며 사측과의 대화 창구 마련에 힘을 실을 것을 강조했다.
|contsmark4|지난 파업기간을 전후해 cbs 사측은 많은 노조원들을 징계하는 등 초강경수로 일관해 왔다. 지난 20일에는 전임을 끝낸 노조 전 위원장과 사무국장을 징계해 노사 대립이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온 게 사실이다.
|contsmark5|일각에서 cbs의 사장 공백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20일에는 ‘기독교방송 정상화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현·홍근수)가 표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contsmark6|안팎의 충고와 비판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황위원장은 “오랜 파업기간을 거치며 현업인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킬만한 계기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사장 선임 등 현안의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ntsmark7|황명문 위원장과 김선경 사무국장은 오는 28일 이·취임식 이후 정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contsmark8|조남현 기자|contsm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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