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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장기랑)는 제29회 ‘이달의 pd상’4월 수상자로 ebs 특집자연다큐멘터리 <장수말벌>(방송 4월5일)의 문동현 pd와 대구 mbc 장애인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울타리 없는 학교, 질라라비>(방송 4월 21일)의 이원욱pd를 각각 선정했다.
|contsmark1|<장수말벌>은 장수말벌을 비롯한 말벌무리의 과학적인 생존방식과 생생한 생태를 사실적이고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고 <울타리 없는…>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 야학교사의 시각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문제와 교육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긍정적 대안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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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수상소감
|contsmark5|문동현 ebs 다큐팀 pd …… <장수말벌>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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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개미, 장수말벌.한 작품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마이크로의 세계는 들여다볼수록 놀랍습니다. 흉악하게 생긴 장수말벌이지만 접사렌즈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물감을 퍼뜨린 듯 오묘한 무늬, 한 점 군더더기도 찾을 수 없는 과학적 구조, 섬세한 피부의 돌기들과 광택, 투명한 막 속에 들어있는 수백개의 겹눈들.
|contsmark8|인간의 기술로는 도저히 그려낼 수 없는 자연의 예술이 보입니다.더욱 놀라운 것은 지구상의 수십억, 수백억 말벌들 각자가 다 다른 자신만의 소우주를 갖고 있다는 것이지요. 결코 고의가 아닌 그들의 공격 때문에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ontsmark9|함부로 말벌집을 떼어서 삶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적어도 우리가 그들에게 끼친 전지구적인 피해를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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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이원욱 대구mbc 편성제작국 pd …… <울타리 없는 학교, 질라라비> 연출
|contsmark14|언제 끝날지도 모를 기나긴 터널속을 지나는 느낌이었다. 장애인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사회문화적 장벽. 그것은 우리 스스로 둘러놓은 보이지 않는 울타리였다. 그럼에도 우리의 질라라비들은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질라라비’-지금은 날지 못하는 새가 언젠가 날수 있었을 때의 이름-처럼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contsmark15|20명의 장애학생들과 15명의 자원봉사교사들이 만들어가는 작은 공동체 ‘질라라비 장애인 야간학교’, 그 안에서는 배운다는 사실 앞에서 모두 평등하다. <울타리없는…>는 장애인 야간학교 질라라비를 통해 제도권교육이 방기하고 있는 장애인교육의 대안을 찾아보고자 했다.
|contsmark16|그 해답은 복지당국의 거창한 구호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시설도, 구색맞추기에 급급한 장애인정책이 아닌 관심과 사랑이었다. 여기에 전문성이 뒷받침될 경우 이 땅의 장애인들에게도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권을 되찾아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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