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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 “한나라당 반론보도문 감정적” 불성립 결정

|contsmark0|(방송 5월 5일)이 불공정하다며 한나라당이 지난 16일 언론중재위원회에 낸 중재신청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3중재부(중재부장 윤재윤)가 중재불성립을 결정했다.
|contsmark1|23일 열린 2차 중재심판에서 언론중재위는 “한나라당의 반론보도문이 법률적 접근이라기보다는 감정적 차원에 치우쳤고, 요구하는 반론보도의 범위가 넓어 반론보도문으로 적절치 않다”며 중재불성립 이유를 밝혔다.
|contsmark2|이와 함께 중재위는 mbc측에 해당 프로의 공정성에는 대체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지엽적인 부분에서 사실과 다르게 표현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한나라당이 제기한 방송의 불공정·편파성에 대해서는 중재위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정이다.
|contsmark3|한나라당이 요구한 반론보도문에는 △한나라당 경선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방영시기가 적절치 못한 점 △노사모 활동을 부각시키고 유시민씨 인터뷰 내용이 일방에 불리한 점 △주제와 부합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말미에 넣은 것 △특정정당에 유리한 편집·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contsmark4|중재위가 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은 두 부분. 먼저 같은 성격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국민경선단을 설명하면서 민주당 쪽은 ‘일반국민이 참여한 선거인단’이라고 표현하고 한나라당은 ‘일반국민이 입당원서를 받아 참여했다’고 해 표현상 차별화시켰다는 점이다.
|contsmark5|또 ‘12년전 3당 합당시 노무현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했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당시 노후보는 사퇴서를 제출만 했을 뿐 정식수리 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사실과 다르다는 것.
|contsmark6|의 이여춘 cp는 “중재위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해당 프로의 편파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중재위에서 지적한 일부 부분도 전체맥락과는 크게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표현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contsmark7|반면 한나라당측은 중재위 결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중재위에 출석한 한나라당 관계자는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 반론보도를 폭넓게 인정해야 하는 중재위가 불성립 결정을 내린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contsmark8|중재불성립에 따라 한나라당의 향후 법적 대응 여부가 관심이다. 한나라당은 일단 이번 중재위 결정을 토대로 차후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ontsmark9|한편 방송위원회가 지난 24일 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주의’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mbc 내부에서는 “해당 프로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mbc는 방송위 결정에 법적 대응은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여춘 cp는 “주의라는 경미한 제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는 게 오히려 문제를 크게 부풀릴 소지도 있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ontsmark10|mbc의 한 관계자는 “김중배 사장도 이번 건을 수시로 보고 받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며 “제작진의 뜻과 판단을 수렴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contsmark11|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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