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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

|contsmark0|-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지역사의 역할
|contsmark1|20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이 "희망과 도약, 새로운 아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부산과 경남일원에서 열린다. 2002 월드컵 때문에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로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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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3|지역방송사 참여의 현실적인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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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이러한 부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방송의 역할 또한 지대하다. 아시안게임의 홍보,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제신호제작과 기타업무까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방송사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contsmark6|그러나 지역방송사가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규모 국제경기대회에 참여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psb와 부산mbc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중계가 가능한 중계차는 각 1대다.
|contsmark7|이런 상황 속에서 총 27대의 중계차가 동원되는 부산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인력, 재정, 장비 이 모두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부산 아시안게임에 지역방송으로서 참여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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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지역방송사 참여의 당위성
|contsmark11|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방송에서 지역방송사가 배제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제까지 부산지역의 방송사들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왔으며, 그후에 이 대회가 제대로 준비될 수 있고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로컬네트워크를 통해 나가는 뉴스와 기존 프로에서 대회를 적극 홍보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해왔다.
|contsmark12|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역방송사들은 서울의 hbo(주관방송사)들과 많은 협의를 해왔고, 그 결과 참여방향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정리되었다. 주관방송사가 부산지역방송, 특히 민방들과 협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신호제작참여, eng섬머리제작, 아카이브 서비스 등이 있으나 대부분의 업무가 주관방송사의 보조업무에 국한되어 있어 실질적인 참여가 아쉬운 상황이다.
|contsmark13|물론 역량의 부족이나 장비, 인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관방송사들의 협조와 지원이 있다면 조금 더 핵심적인 업무에서 실질적인 역량의 향상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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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5|전국민 관심 속 지역사 결집돼야
|contsmark16|지역방송사가 맡아야 할 역할은 지역민방인 psb와 부산mbc가 해야한다. 그러나 현재 양사는 미묘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이유는 지역방송사가 맡아야 할 역할을 독점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지역에서의 당사 이미지 제고와 앞으로 부산지역에서의 방송우위를 점유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contsmark17|그러나 이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여러 업무를 지역에서 한 방송사가 독점적으로 맡기에는 업무적으로 부담이 크고, 역량으로 볼 때 불가능 할 지도 모른다.
|contsmark18|단순히 지역에서의 독점적인 우선권을 확보한다는 아집에서 벗어나 힘을 합해 새로운 아시아의 지평을 열어 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할 때인 것이다. 이것은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 관계, 사회단체, 기타 시민들도 같은 상황일 것이다.
|contsmark19|부산 아시안게임 방송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전국적인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부산 아시안게임은 단순한 부산의 지역행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월드컵 때문에, 그리고 지역에서 열린다는 약점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만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contsmark20|손영호psb 보도국 제작스포츠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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