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회관 운영 현업인 완전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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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회관 운영 현업인 완전 배제
해외 연수도 국장급·보도위원급에 국한
  • 승인 199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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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24일 전경련 회관에서 새정관에 따라 구성된 첫 방송회관 총회가 개최됐으나 회관 측이 마련한 예산, 사업계획안에 대해 보고와 통과로 일관해 회관 운영과 관련된 최고 의결기구로서의 위상이 무색할 지경이라는 빈축을 사고있다.또한 방송사 사장들과 유선방송국 대표, 케이블 tv사 대표, 광고공사 사장 등 총회 구성원들의 면면과 방송회관의 98년도 사업계획에서도 방송현업인들은 완전히 배제한 점에도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회관 사업계획 중 하나인 방송인 해외연수의 경우 그 대상을 국장급이나 보도부문의 해설·논설위원급에 국한시켰다. 이는 그동안 프레스센터나 외부 언론재단 등이 도외시 해 온 방송현업인들에 대한 연수지원이 방송회관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방송인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기준도 ‘임대료를 낼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단체’로 명시해 ‘능력이 없는’ 다수의 방송현업단체는 입주자체가 봉쇄됐다. 결국 그동안 pd연합회 등 방송현업인단체가 제기했던 회관의 현업인 중심 운영이라는 원칙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도 단지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무이사와 감사를 한동안 공석으로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어느 누구하나 재원마련책에 대한 논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공보처가 공익자금을 들이부어 만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무분별한 예산 남용으로 국정감사장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와중에도 정작 공익자금이 쓰여져야 할 방송회관의 정회원들은 공익자금의 추가요청조차 검토하지 않았다. 책정된 임대료와 관리비가 비싸다는 지적이 일어 회관 측이 이사회를 통해 재조정할 계획이지만 임대료 수입외엔 재원마련의 대책이 없는 현재 회관의 상태로는 방송현업단체들의 회관입주가 불가능해 방송회관은 방송사 대표나 광고공사 등 공보처 유관기관장들의 회의장에 불과하게 됐다.방송회관의 정회원과 이사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정회원> 방송협회 추천(12인) : 홍두표(kbs 사장, 방송협회장), 이득렬(mbc 사장), 윤세영(sbs 회장), 권호경(cbs 사장), 박준영(대구방송 사장), 유수열(춘천 mbc 사장), 이철호(kbs 감사), 이길범(방송위원회 사무총장), 최동호(kbs 부사장, 방송기자클럽 회장), 노영대(방송협회 사무처장), 강성구(방송회관 이사장) *장해랑(pd연합회장, 거부)종합유선방송협회 추천(7인) : 조경목(종합유선방송협회장), 황영선(케이블 tv so협의회장), 김지호(〃pp협의회장), 엄호현(방송개발원장), 김인철(종합유선방송위원회 사무총국장), 김동환(공익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서종화(방송회관 상임이사)광고공사 추천(4인) : 서병호(광고공사 사장), 정종진(광고공사 감사), 김명하(광고업협회장), 진병무(방송회관 상임이사)< 이사회 > 방송협회 추천 : 홍두표(kbs 사장, 방송협회장), 이득렬(mbc 사장), 윤세영(sbs 회장)광고공사 추천 : 서병호(광고공사 사장), 문병준(광고주협회장), 진병무(방송회관 상임이사)방송회관 총회 추천 :강성구(방송회관 이사장), 서종화(방송회관 상임이사)|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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