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취재 프로 ‘봇물’ 경제에만 초점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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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이 중국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잇따라 편성하는 등 중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련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경제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ontsmark1|중국의 wto 가입 등 경제 강국으로 부상되고 있는 것과 함께 몇 해 전부터 심상치 않게 불어오는 한류열풍으로 방송사들이 잇따라 중국 관련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contsmark2|kbs는 한중수교 10주년 kbs 스페셜 <신중국대장정>을 지난 달 24일부터 1tv를 통해 방송했다. <신중국대장정>은 총 다섯편의 다큐멘터리로 과거 사회주의 흔적들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새로운 정책들을 담았다.
|contsmark3|mbc도 지난 3월 특별기획 <중국탐구>에서 ‘중국의 최고 갑부 4형제’, ‘따궁메이 따궁자이’(돈벌러 떠난 사람들), ‘샤오황띠-지금은 수업중’ 3편을 방송했다. 또 지난 4, 5일에는 다른 방송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소재를 다룬 특집드라마 <링링>을 내보냈다.
|contsmark4|sbs는 올초부터 <화류 속의 한류>, <15억의 봄맞이 춘절>, <중국 축구광, 치우미> 등 4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contsmark5|이들 프로는 대체로 예년에 방송된 프로그램과 달리 체계적인 내용을 담아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는 방송사들이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10대 기획에 포함시키는 등 예년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중국관련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정보 축적 등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contsmark6|예년에 비해 프로그램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아이템이 세분화 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을 부각시키고, 우리의 대응방식만을 강조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또 가수를 꿈꾸는 중국처녀의 성공을 소재로 한 mbc 드라마 <링링>의 경우 코리안 드림을 지나치게 부각시켰다는 문제지적도 있다.
|contsmark7|sbs 오 pd는 “지금까지 중국관련 프로그램들이 경제분야에 치우쳐 부각된 측면이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앞으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contsmark8|이와 관련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늘어날 중국 관련 프로그램 제작에 대비해 풀어야할 숙제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pd 특파원 파견이 방송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다.
|contsmark9|현재 중국에 pd 특파원을 파견한 방송사는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현지 취재 프로그램은 늘고 있지만 시시각각 필요한 정보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제작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contsmark10|이와 함께 까다로운 중국정부의 취재허가서 발급이나 턱없이 비싼 섭외 및 가이드비 문제 등도 해결돼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ontsmark11|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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