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이사회, 투표조작 진실규명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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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위만 구성해 노조·범대위, 반발

|contsmark0|지난 10월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cbs 재단이사회 서면투표 과정에서 투표조작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15일 재단이사회가 자체적으로 개최한 간담회가 결국 별다른 실체 규명 없이 이사 5인으로 수습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데 합의한 채 유야무야 마무리되자 노조와 교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contsmark1|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근원적 해결 없이 위원회만 만들어 넘어가려 한다면 이번에도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이번 사건의 책임추궁과 진상규명 작업을 강력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ntsmark2|이날 간담회는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고 회의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사들은 “이사회가 노조의 압력 때문에 급히 서면투표를 진행하다 보니 진행자의 하자도 있었고 개표결과도 부결이어서 그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오해와 불신을 다 풀었다”고 밝혔다.
|contsmark3|또 일부 이사는 “아예 서면투표 조작 자체는 없었으며 언론이 왜곡보도 했다”며 서면투표조작 자체를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사는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하기도 해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모종의 단합이 이뤄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노조와 교계의 분석이다.
|contsmark4|간담회에 앞서 이달 초 600여명의 목회자들로 구성된 ‘cbs 범기독교대책위원회’ 역시 서면투표조작의혹과 관련해 재단이사회에 공개질의서를 보냈지만 이사회에서 별다른 답변이 없자 대책위 또한 개표조작과 관련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contsmark5|힌편 서면투표 조작의혹은 cbs 재단이사회가 노조 등의 반대로 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 투표가 번번이 무산된 가운데 10월 초 있은 서면투표과정에서 표용은 이사장 직무대행이 한 이사에게 반대를 찬성표로 바꾸도록 종용했다는 내용이다.
|contsmark6|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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