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어린이 대상 프로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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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어린이 대상 프로 거의 없어
방송위 주최 ‘어린이 프로그램 현황과 발전정책 토론회’
  • 승인 199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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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주말에 tv를 많이 시청하는 어린이들의 시청습관과는 달리 주말 어린이 프로 수가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방송위원회 홍석경 선임연구원은 지난 15일 방송위 주최로 열린 ‘어린이 프로그램 현황과 발전정책 토론회’에서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시청량은 주말에 급격히 증가하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성인용 프로그램의 재방송과 청소년을 겨냥한 코미디, 쇼 프로그램 등 오락 프로그램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홍석경 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중과 주말의 어린이 프로 비중이 kbs-2tv의 경우 8백50분(18.9%)에서 70분(3.1%)으로, mbc의 경우 7백분(15.6%)에서 70분(3.1%), sbs는 4백분(8.9%)에서 55분(2.4%)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ebs도 주중 7백50분(21.7%)에서 주말 1백55분(9.1%)으로 감소해 실제 어린이 주시청시간대와 어린이 프로그램의 배치가 어긋나고 있다는 것.또 홍석경 연구원은 어린이 프로그램 내용상의 문제점으로 △인종간, 성별간 차별 심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폭넓은 분포 △드라마와 만화의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 △장르와 표현의 다양성 부족 등을 들었다.그는 또 이러한 어린이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서는 공영방송인 kbs와 ebs가 선도적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하며,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pd를 양성 및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프로그램 내용에 간섭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기업의 협찬을 받거나, 공익자금 출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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