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사장 밀실 선임 이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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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이사회에 사장추천위 구성 제안 12일 이사회에서 노조안 검토 여부에 관심집중

|contsmark0|kbs가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가운데 이사회의 수용여부에 방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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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김영삼)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사회가 사장 추천위원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제청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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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의 이번 요구는 kbs 사장 선임을 둘러싼 인물위주의 풍문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것으로 낙하산식 사장 선임 방식에 대한 반대의사 표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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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노조위원장은 “지금까지 정권차원에서 비공개적이고 밀실에서 진행해온 사장 선임에 대해 kbs 임직원과 시청자들은 그 근거를 전혀 알 수 없었다”며 “그 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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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선임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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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사회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 그러나 노조는 절차적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무현 정부의 장관 선임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에 kbs 이사회가 거절할 명분이 없지 않겠냐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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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사장 선임 과정에서 도입된 임직원의 추천 방식과 연합뉴스 사장 공모제 방식 도입 주장 등 언론사 사장 선임에 대한 절차적인 정당성과 원칙을 세워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것도 이사회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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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 전날인 27일 지명관 이사장과 ‘사장추천위’에 대해 공식적인 면담자리를 가졌으며 모든 이사들에게도 공식서한으로 우편발송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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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관계자에 의하면 “몇몇 이사들은 추천위 구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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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는 12일 kbs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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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각에서는 kbs 박권상 사장이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고 조기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kbs 사장 선임 문제는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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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제안한 추천위원회는 kbs 직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와 정치적 독립성과 방송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외부인사로 시민단체와 학계 등 각계의 추천을 받는 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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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성된 추천위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kbs직원들과 국민들로부터 추천 받은 사장후보에 대해 공개검증을 한 후 직원들의 의사를 참조해 사장 추천 후보자를 복수로 확정한 뒤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이사회는 1인을 선임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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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bs 노조는 사장 추천 과정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상향평가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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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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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한 관계자는 “과감한 인적청산과 내부개혁을 단행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kbs내 분위기”라며 사장 선임문제만큼 인적쇄신 요구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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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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