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與에 인사청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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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클리핑] 與, 반복되는 공약파기 3원칙

철도 파업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최연혜 사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비공개 방문

<경향신문> 1면 기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공개로 차례로 방문,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재선 자유선진당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최 사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18분간 진행됐다.

최 사장은 2012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패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당협위원장직을 내놓았다. 황 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라며 “여러 가지 자기를 좀 고려해달라는 게 있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오늘은 (최고위원회의에 당협위원장 인선안을) 올리지도 않았는데…(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차기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 재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주변에 파다했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이 차기 총선 때까지 측근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지구당을 관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측근은 지난 총선 당시 최 사장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저녁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당협위원장을 맡기로 한 데 대해 “그건 제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철도파업으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공기업의 사장이 이런 민원이나 하고 돌아다닌다는 게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백성곤 홍보팀장은 “파업 후유증을 극복하고 철도 운영의 정상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에 정치적 영달에만 신경쓰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파문이 일자 최 사장은 코레일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황우여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 전달이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 <한겨레> 2014년 1월 17일 9면.
야당·민주노총 “최연혜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조선>·<동아> 보도 없어

<한겨레>는 9면 기사에서 “철도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인 뒤 사원들에 대한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징계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뒤로는 자신의 정치적 자리보전을 위한 행보를 보인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며 “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최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파업 책임을 물어 노조원 6850여명을 직위해제하고 191명을 고소·고발한 코레일은 “사상 최대 규모”를 예고하며 노조원에 대한 징계를 추진중이다.

야당은 즉각 최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철도 노동자들이 수십일 동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줄줄이 감옥행을 하고 있는데, 정작 이 모든 사달을 일으키며 국민 철도를 들쑤셔놓은 코레일 사장은 자신의 사적인 입지를 챙기느라 주변에 보는 눈들도 아랑곳없이 국회를 들락거렸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어 “철도민영화를 둘러싸고 코레일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로비를 하고 있는 모습은 추악하기 짝이 없다”며 “공기업 사장으로서 부적절하고 파렴치한 행보를 하고 있는 최연혜 사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요 일간지 가운데 보수성향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최연혜 사장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조·중·동 가운데 <중앙일보>만이 8면 “최연혜 코레일 사장, 돌아갈 지역구 찜해 놓기?” 기사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다.

與, 기초선거 공천 폐지 없던 일로

새누리당이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이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경향신문>은 “복지공약 핵심이던 기초연금제 축소, ‘경제민주화’ 추진 조기 종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등에 이은 핵심 대선 공약 파기”라며 “‘약속 파기 3원칙’이라 할 행태도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4면 기사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이날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검증이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실질적 작업을 맡아서 해본 결과 사실이기 때문에 저는 인정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두고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공약 포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경향신문>은 “1년 전 대선 당시와 비교해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위헌’(기초선거 공천 폐지), ‘재원’(기초연금·반값 등록금 등) 같은 해명 논리를 찾다보니 나오는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표 정책’을 만들고 선전한 친박 핵심들이 파기를 주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최 원내대표 등이 황우여 대표를 압박해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파기를 관철한 게 단적이다.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나 국내 부재 중일 때 공약 파기가 불거지는 점도 공교롭다. 박 대통령이 15일 인도, 스위스 등으로 해외순방을 떠난 이튿날 여당은 기초선거 공약 파기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10월 기초연금 후퇴 파문이 번질 때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을 떠났다.

물타기도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기초선거 공약 파기 논란을 가리기 위해 개방형 예비경선 도입을 제안했고, ‘2015년 전작권 전환’ 공약을 파기할 때는 북한 미사일 등 ‘안보변수’를 끄집어냈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박 대통령은 ‘신뢰와 원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 때문에 (약속을 깨는 것의 무게가) 다른 정치인과 동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2014년 1월 17일 4면.
새누리 지도부 황우여 고립 구도 현안마다 반복

<경향신문>은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1 대 8의 법칙’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현안을 두고 ‘황우여 대표 대(對) 나머지 8명 최고위원’의 대립 구도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4면 기사에 따르면 16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철회 문제를 논의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유일하게 “우리가 먼저 내세운 대선 공약이기 때문에 철회하는 데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최경환 원내대표와 심재철·이혜훈·정우택 최고위원 등 나머지 8명은 모두 찬성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핵심 당직자는 “황 대표는 당 소속 155명 중 폐지에 동의하는 약 10명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김무성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 철회를 전제로 한 국회 철도소위 합의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했을 때도 ‘1 대 8의 법칙’은 작동됐다. 김 의원이 합의안을 읽자 황 대표만이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웃었다.

지난해 말 원내지도부에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한 ‘국회선진화법’의 손질을 요구했을 때도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에 포위된 바 있다. 황 대표는 유일하게 “여야가 합의한 국회선진화법은 준수될 필요가 있다”고 방어했다.

지난해 9월2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인사·예산 독립성을 강화하는 개혁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제출하자 황 대표만이 홀로 찬성했다. 이 안은 결국 수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부결됐다.

美 하원 ‘일본에 위안부 사과 요구’ 법안 통과

미국연방하원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인 및 사과를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가결됐다.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롯 최근 일본의 과거사 왜곡 및 우경화에 대한 미국의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2면 기사다.

연방하원은 15일(현지시간) 국무부 장관에게 2007년 채택한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국무부 세출법안 보고서’가 포함된 2014년 통합 세출법안을 찬성 359대 반대 67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국무부 세출법안 보고서는 “하원 세출위원회가 2007년 7월 30일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주목,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일본 정부가 결의안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적고 있다. 7년 전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2차 대전 당시 군대 위안부(성 노예)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한국일보>는 “이번 하원의 조치는 미국 정치권이 행정부로 하여금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시인과 사과를 촉구하도록 명문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또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이란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의미도 크다”며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실망감을 드러낸 미국을 상대로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아베 정부로선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원안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법안에 첨부된 보고서 내용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워, 위안부 문제는 사상 처음 미국 정식 법안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위안부 관련 법안 통과는 일본계 3세인 민주당 소속 마이크 혼다 의원과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일보> 2014년 1월 17일 2면.
부천 협동조합 언론 ‘콩나물신문’ 첫걸음

다음달 창간을 앞둔 경기도 부천의 협동조합 언론 <콩나물신문>은 ‘비(B)급 신문’을 지향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등을 표방하지만 첫걸음부터 거창하게 고급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발칙하고 기발하게 만들어보자는 게 우선이다. <한겨레> 19면 기사다.

독특한 제호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지역신문이 협동조합이라는 소유 구조를 갖췄다는 사실이다. 사주의 전횡에 ‘광고지’로 전락한 다른 지역신문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게 창간 주도자들 생각이다. 제호는 서민적이고 기억하기 쉽다는 점에서 채택됐다.

이 신문은 전문 언론인이 아니라 교사, 사회복지사, 부동산 중개인, 드럼 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이들이 만든다. 상근 기자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인이다. 대부분 지난해 7월 지역신문 만들기 강좌에서 처음 만났다. 옆집 아줌마, 앞집 아저씨, 뒷집 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담긴 건강한 지역신문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의기투합 배경이다.

주간신문인 콩나물신문은 편집위원회를 두 개 가동한다. 1개 팀이 격주로 신문을 만드는 것이다. 일을 분담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뜻도 있다. 편집위원장은 누구나 될 수 있고 임기는 3개월이다.

신문사 운영은 협동조합 출자금과 월 조합비인 후원회비로 하고 있다. 창간 뒤엔 1부당 1500원, 월 정기구독료 6000원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상근자 월급 등 경비를 충당하려면 유료 구독자 3000명을 확보해야 한다. 부천시 인구가 90여만명인데, 장기적으로 발행 부수 3만부가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당장은 조합원 배가 운동이 과제다.

한효석 이사는 “조합원에게 계속 부담이 되지 않도록 1년 안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신문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건강한 언론을 만들면 ‘블루 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S ‘맘마미아’, 불법 음원 라디오를 효도상품으로 소개 논란

인기 연예인들과 어머니들이 동반 출연하는 KBS 2TV 오락프로 <맘마미아>가 최근 정부의 불법 음원 복제 단속 대상인 MP3 겸용 미니 라디오(속칭 ‘효도라디오’)를 중년층 인기 상품으로 소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조선일보> 25면 기사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맘마미아>는 한 연예인 모녀가 제주도의 전통시장 구경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시장 구경을 하던 출연자의 어머니가 이 ‘효도라디오’를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 딸에게 “갖고 싶다”고 이야기해 사는 장면을 담았다.

이 라디오는 재작년 여름부터 일부 업자들이 트로트·메들리 등 불법 복제 음원 2000~3000곡을 담은 SD칩을 끼워넣어 전통 시장과 장터, 지역 축제 등에서 기계 조작에 서툰 장·노년층 손님들에게 팔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불법 판매 조직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 ‘효도라디오’로 인해 트로트 음악계가 큰 피해를 보는 등 논란이 일자 지난해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대적으로 현장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 방송이 나가자 음악 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공영방송에서 음반 시장을 붕괴시키고 있는 주범을 버젓이 선전해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방송사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측은 <맘마미아>에 방영된 제주 지역을 단속 대상 지역에 급히 추가했다. 문화부와 연합회는 또 KBS에 해당 방송의 재방영 금지를 요구하는 공문도 보내기로 했다.

제작진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촬영 중 시장에서 라디오 구입 부분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은 물론 심의실에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 라디오가 불법 음원 유통에 악용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 <한겨레> 2014년 1월 17일 22면.
박성제 MBC 해직 기자의 수제 스피커, 마니아들 호평

박성제 MBC 기자 해직 뒤 목공예를 배워 제작한 독특한 디자인의 수제 스피커 ‘쿠르베’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지 1년도 채 안 돼 오디오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겨레> 22면 기사다.

프랑스어로 ‘곡선’을 뜻하는 쿠르베 스피커는 박성제 피에스제이(PSJ)디자인 대표의 손에서 태어났다. 박 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했고, 노조위원장까지 지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6월 MBC 파업 도중 김재철 전 사장에 의해 해고됐다. 공정보도를 요구하다 해직 기자가 된 그는 화를 다스리기 위해 목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오디오 동호회에서 알게 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스피커 외관을 직접 디자인했다.

울림이 좋고 변하지 않아 바이올린, 첼로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자작나무로 인클로저(울림통)를 만들었다. 원통형 인클로저 3개를 곡선 모양의 아크릴 스탠드에 붙였다. 각각의 원통에는 고음을 내는 트위터, 중음을 내는 미드레인지, 저음을 내는 우퍼를 넣었다.

애초 자신이 쓰려고 만든 스피커를 지난해 3월 동호회 회원들에게 공개하니 반응이 뜨거웠다. 자신감이 생긴 박 대표는 디자인 특허를 받고 1인 회사를 만들었다. 공방 직원들과 수작업을 하다 보니 한달에 3~4대밖에 못 만들지만, 벌써 20여대나 만들어 판매했다.

“돈 벌려고 이 일 하는 건 아니에요. 복직투쟁을 하는 동안 노조에서 생활비를 빌려주거든요.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이들은 합리적 가격으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닌가요?”

박 대표는 17~19일 서울 한남동 갤러리 페이퍼버스에서 제품 발표회를 연다. 한국에도 이런 스피커가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 공교롭게도 발표회 첫날 해직무효소송 1심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그는 “희망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 꼭 MBC 기자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복직이 이뤄지면 쿠르베 스피커는 더이상 안 나오는 걸까? “쿠르베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제가 복직해도 다른 누군가가 잘 이어갈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방송사를 퇴직한 뒤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요. 쿠르베를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스피커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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