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각 방송사의 대구 지하철 참사 모금액이 4일 현재 111억원이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 모금액의 사용처에 대한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contsmark1| |contsmark2| 현재 참사 모금은 각 방송사가 따로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방송협회가 일제히 하고 있다. 이렇게 방송협회로 모아진 모금액은 전국구호협회로 보내져 사용된다. |contsmark3| |contsmark4| 문제는 방송사가 모금을 대행하는 역할만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청자의 알권리가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contsmark5| |contsmark6| 모 방송사 총무부 관계자는 “구호협회 홈페이지에 매일 저녁 7시 집계된 액수와 사용출처가 밝혀져 있기 때문에 일일이 방송을 통해 전달할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contsmark7| |contsmark8|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이 성금을 직접 기탁하는 곳은 방송사이기 때문에 각 방송사는 홈페이지나 짤막한 단신보도를 통해서라도 구호 협회의 모금액 사용에 대한 공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ontsmark9| |contsmark10| 모금현황은 4일 현재 kbs 82억, mbc 15억, sbs 10억 정도 집계되고 있다. |contsmark11| |contsmark12| 김정대 기자|contsmark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