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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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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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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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스페이스 공감> ⓒEBS
▲EBS <스페이스 공감> / 6일 새벽 1시 5분

1000회 특집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 ‘당신을 기억할게요, 이야기해주세요’ 편이 방송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이 시대의 여성을 위로하는 「이야기해주세요」는 여성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다. 강허달림, 호란, 송은지(소규모아카시아밴드), 시와, 소이, 연진(라이너스의 담요), 투스토리, 로터스 프로젝트 등이 부른 잔잔하고 의미있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거대한 울림이 피어오를 것이다.

천 번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감, 그리고 노래
당신을 기억할게요 이야기해주세요


기억하지 않으면 잊히는 것들, 묻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것들, 이야기하지 않으면 침묵하는 것들... 우리가 풀어야 할 불편하고 무거운 숙제를 음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 컴필레이션 앨범 「이야기해주세요」는 이렇게 탄생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이 시대의 여성을 위로하는 「이야기해주세요」는 여성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졌다. 한희정, 정민아, 오지은, 이상은, 시와 등이 참여한 1집(2012)은 포크, 록,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으로 주제를 풀어냈으며 음반 수익금은 전액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였다. 이효리, 호란, 이아립, 소이 등이 직접 참여의사를 밝혀 참여한 2집(2013)은 기타와 건반, 여성 보컬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편안함을 내세워 음악에 담은 메시지를 대중에게 더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슬픈 정서 뿐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할머니들의 아픔을 넘어 모두의 어우러짐으로 향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기록되지 못한 20만 명의 위안부 소녀들. 그들 중 6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계신 분은 단 55명뿐이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힘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노래의 힘을 믿는다. 영원히 마음속에 살아있어야 할 그들의 외침과 속삭임을 노래에 담아 방송 1000회 특집에서 전한다. 강허달림, 호란, 송은지(소규모아카시아밴드), 시와, 소이, 연진(라이너스의 담요), 투스토리, 로터스 프로젝트 등이 부른 잔잔하고 의미있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거대한 울림이 피어오를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
시집도 가고 애기도 낳고 다른 여자들처럼 그렇게...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부디 기억해다오.“
- 노래 ‘나와 우리의 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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