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후보에 안광한·이진숙·최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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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3배수 압축·21일 면접 후 최종 선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가 MBC 신임 사장 후보로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진숙 MBC 워싱턴 지사장, 최명길 전 유럽지사장을 압축했다.

임무혁 방문진 사무처장은 17일 임시 이사회 직후  “자천, 타천 중 13명을 대상으로 방문진 논의와 투표를 거쳐 3배수 후보로 압축했다”며 이 같이 명단을 발표했다.  

방문진은 오는 21일 후보자 3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바로 이사회 투표(재적과반수 5명 이상)를 통해서 신임 사장 내정할 계획이다. MBC 신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 최명길 전 유럽지사장.(사진 좌측부터)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은 1987년 MBC에 입사해 보도국 국제부를 거쳤다.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종군기자로 주목받았다. 이 지사장은 지난 2010년 ‘낙하산 사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서 홍보국장에 이어 기획홍보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김재철의 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 지사장은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기자의 양심과 도의적 책임을 저버렸다”는 이유로 MBC기자회에서 제명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대선 당시에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전 이사장과 만나 언론사 지분 매각을 논의한 비밀 회동을 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은 1982년 MBC에 입사해 편성국 편성기획부 부장, 편성국 국장과 편성본부장을 거쳤다. 김재철 전 사장이 물러났을 당시 MBC 사장 직무 대행을 맡았다. 유일한 PD 출신이다.

최명길 MBC 보도국 전 유럽지사장은 1986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다. 최 전 지사장은 2009년 보도국 선임기자, MBC보도제작국 부국장과 유럽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연임을 노렸던 김종국 현 사장은 3배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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