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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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이사회, 투표 결과 발표…김재철 측근으로 평가

MBC 새 사장에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 이사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최종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 후 투표를 통해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을 MBC 새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새 MBC 사장에 내정된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방문진 이사회 최종 투표에서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은  재적 인원(9명) 과반수 이상인 5표를 얻었다. 안 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명길 인천총국 부국장은 4표를 얻었고, 이진숙 워싱턴지사장은 한표도 받지 못했다. 

임무혁 방문진 사무처장은 “방문진은 후보자들로부터 경영계획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투표를 실시해 대표이사 내정자를 결정했다”고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임 사무처장에 따르면 안광한 사장은 면접에서 방송 공정성과 해직 언론인 문제에 대해서 일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한 뒤 1982년 MBC에 PD로 입사해 TV편성부장, 편성국장, 편성본부장, 부사장, 사장 직무 대행을 거쳤다. 입사 초기 교양 PD로 재직하다 이후로는 줄곧 편성본부에서 편성 실무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안광한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서 부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징계에 앞장섰다. 안 사장은 또 김 전 사장이 스스로 물러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을 때도 ‘김재철 체제’의 기조를 이어갔다.

안 사장은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MBC 새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새 사장의 임기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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