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채널> 참여 시민단체에서 개인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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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6건 중 8건 불과, 올해 세 달 동안 4건 중 3건으로

|contsmark0|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인 kbs <열린 채널>이 초반에는 주로 시민사회단체가 대부분 참여했던 데 반해 최근에는 일반 시청자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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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부에 따르면 3월 현재, 올해 방송 나간 4건 가운데 3건이 일반 제작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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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4학년 재학생 송원근 씨가 신청해 방송 나간 ‘두꺼비강의 눈물‘(방송 1월11일)은 섬진강 적성댐 건설로 인한 수몰예정지역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강과 함께 살아온 강촌 사람들의 강에 대한 사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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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에 방송된 ‘네팔 리포트- 청년, 고멜라로 가다’도 계명대학교 해외환경봉사단 학생들이 네팔을 찾아, 그곳에서의 봉사 활동을 담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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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월15일 방송된 ‘80년 사북에 두고 온 20년’은 독립영화제작자 이미영씨가 80년 사북항쟁 당시, 역사의 한 가운데 서 있었던 탄광 광부들과 주민들이 벌였던 명예회복운동을 소개하고 그들의 묻혀진 아픔을 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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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8일에 방송된 ‘코리아 전범재판- 그 50년의 한’도 출판업을 하고 있는 김상준씨가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을 고발하기 위해 열렸던 뉴욕의 민간 ‘코리아 전범재판’ 현장을 취재한 내용으로 대부분이 일반 시청자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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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최근 방송된 작품 대부분이 영상기록에 관심 있는 개인이 보내온 것인데 지난 해에는 방송된 총 26건 가운데 개인 신청자가 8건에 불과한 것과 비교한다면 일반 시청자들의 신청이 월등히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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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청자참여프로그램부 담당자는 “퍼블릭 액세스 채널에 대한 일반 시청자들의 인지도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참여가 증가되면서 퍼블릭 액세스가 서서히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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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채널>은 kbs가 시청자가 직접기획, 제작한 프로그램을 매달 100분 이상씩 편성하도록 돼 있는 방송법에 의해 2001년 봄 개편 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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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신설 초기에는 편성 신청이 시민사회단체 위주로 되는가하면 한 달에 한 건도 신청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일부에서는 <열린 채널>에 대한 ‘유명무실론’까지 제기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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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민단체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사전심의 등을 이유로 편성불가가 결정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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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1년 5월 5일 첫 방송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제작한 ‘호주제 폐지, 평등가족으로 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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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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