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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700㎒ 대역 실험국 허가… 브라질 월드컵 중계 기술검증 실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가 지상파 방송의 UHD(초고화질) 실험방송을 위해 실험국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실험국은 700㎒ 대역에 1개 채널씩을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르면 내달부터 지상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해 SFN(단일주파수망)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과 기술 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SBS는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KBS와 MBC는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UHD로 실험방송 할수 있게 됐다.

미래부는 “이번 실험국 운영을 통해 지상파방송사가 지상파 UHD 관련 기술을 검증하는 한편 UHD 콘텐츠 제작·편집 등 관련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래부는 “이번 실험국 허가는 SFN 테스트 등 지상파 UHD 기술 기술 검증을 위한 것으로 700㎒ 여유대역 용도 결정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상파 방송사가 UHD 방송용으로 요구하고 있는 700㎒ 문제와는 선을 그었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와 통신사들이 할당을 요구하고 700㎒대역은 아직 어떤 용도로 쓰일지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700㎒ 대역 연구반에서 충분히 논의 한 후 총리실 주파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부는 “전송방식은 한번 결정하면 10년이상 장기간 사용하고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상파 UHD 도입 정책 결정 및 주파수 확보 상황과 그에 따른 도입 일정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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