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내외 분위기 - 서동구 사장 결정적 결함 ‘정치적 중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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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독립성 훼손은 불 보듯 뻔하다”

|contsmark0|공동추천위의 후보추천에 기대를 걸었던 kbs 구성원들은 혹시나 했던 것이 현실화되면서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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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bs 내에서는 120여일 동안의 장기투쟁으로 기록되는 1990년 4월 서기원 사장 반대 투쟁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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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개혁의 주체인 kbs 구성원들의 요구를 외면한 결정이라는 데 강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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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현상윤 수석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kbs노조 비상총회에서 “과연 서동구씨가 정권 실세의 친인척이 아니고, 대선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kbs 사장으로 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또 다시 kbs에 낙하산 사장이 오면 어떻게 국민들이 kbs를 믿고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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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4일 kbs pd협회 비상총회에 참석한 한 pd는 “이사회가 여론의 압박에 의해 추천을 받는 방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이 같이 허무한 결정을 내릴 줄은 몰랐다”며 “300여 개 단체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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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pd는 “파업까지 각오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목소리를 빠른 시간 내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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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관 이사장이 오는 26일 평양서 열리는 남북 해외학자 통일회의 참석차 방북할 계획이 있긴 했지만 토요일 오전이라는 주말을 이용해 이사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pd들도 있다. 여론의 흐름이 끊기는 주말을 이용해 추천한 것은 다분히 의도가 있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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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혁적인 노무현 정부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행동이 반 개혁적인 행동으로 곡해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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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언론노조 집회에서 kbs 김용덕 부위원장은 “최근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로 인해서 우리의 순수한 뜻이 훼손돼 보일 수 있으나 그들의 의도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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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이 kbs 개혁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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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최영묵 교수는 “kbs 개혁의 주체는 구성원이고 노조의 역할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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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혼자 개혁하는 게 아니”라며 “과연 서동구 씨가 사장으로 온다면 무슨 힘을 가지고 개혁을 할 것인지 의문으로 “앞으로 갈등과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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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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