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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전파월경”에 경인 “난시청 해결”

|contsmark0|방송위 정책 조율 부족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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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인방송이 허가 신청했던 계양산 송신소가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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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는 이해당사자인 mbc, sbs와 경인방송이 합의할 때까지 이 문제를 보류할 것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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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양산 디지털 tv 중계소에 대해 mbc, sbs와 경인방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사실상 허가추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 한 관계자도 “양측이 합의를 보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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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입장차이는 전파월경 때문이다. mbc와 sbs는 계양산으로 이전할 경우 전파가 서울까지 넘어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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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인방송 측은 서울로 방송을 내보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시내에 안정적으로 전파를 내보내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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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95m 가량의 높이인 수봉산에 송신소가 설치돼있는데 인천 전역에 전파가 도달하지 않아 난시청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며 “370m 높이의 계양산에 설치하면 안정적으로 전파를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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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bc, sbs 측이 우려하는 전파월경에 대해서도 “특수안테나를 설치해 전파월경을 차단하겠다고 이미 수 차례 밝혔는데도 이를 계속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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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mbc, sbs 측은 이는 경인방송의 방송권역 확대의 일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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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술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설치돼 있는 수봉산 송신소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실태조사를 선행하지 않은 채 서울과의 경계지점에 있는 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서울로 방송권역을 확대하겠다는 주장”이라며 “또한 전파월경을 기술적으로 차단한다는 것도 시행된 적이 없어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무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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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매체간 첨예한 이해대립이 있는 사안에 대해 뚜렷한 묘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양측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방송위 조율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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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작진은 “방송정책을 수립할 때는 매체간 이해관계가 맞설 때가 많은 데 그럴 때마다 해결책이나 조율을 하지 못한 채 당사자들이 합의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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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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