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친구 사망 소식 알고 있나” 질문에 비난 여론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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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학생 인터뷰 도중… JTBC “심리적 상처 사과”

JTBC가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뉴스특보를 전하면서 앵커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안산 단원고 학생에게 친구가 사망한 사실이 알고 있느냐고 물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JTBC는 이날 오후 2시경 뉴스 특보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JTBC 앵커는 이 학생에게 사고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물은 뒤 마지막에 “친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 이 학생은 “못 들었다”고 답하며 울먹거렸다. 방송 직후 인터넷 상에선 “사고 직후 충격에 빠진 학생에게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그런 질문을 했어야 했나” 등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JTBC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인터뷰 마지막에 단원고 학생의 사망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며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TBC는 후속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로 300명 가까이 되는 승객의  생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백명의 백명이 여객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대형 해상 참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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