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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대상 수상자들, 세월호 실종자 무사 귀환 기도

배우 주원 “진도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방연주 기자l승인2014.04.17 18: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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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진도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전했다. 이날 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가 주최한 시상식은 언론 비공개로 전환했고, 수상자들이 ‘축하의 장’을 즐기기보다 조용하게 동료와 가족의 축하를 받는 자리로 꾸며졌다.

17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광한 MBC 사장은 “최근에 비극적인 뉴스를 대할 때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진행을 맡은 정세진 아나운서와 김정근 아나운서는 “비통한 소식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시상자로 나선 가수 윤종신 씨도 “수상자들을 축하해야 할 자리이지만 목소리 높여 축하하진 못하는, 그럴 수밖에 없는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들도 수상의 기쁨보다 진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고, 무사생환을 빌었다.

대상격인 ‘올해의 PD상’으로 선정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PD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취재와 섭외에 매달리다가 상을 받으러 왔다”며 “지금 어디엔가 구조의 손을 바라고 있을 수많은 실종자들, 지금부터라도 기적의 소식이 연이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드라마 <굿닥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소아외과 의사 역할을 열연한 배우 주원 씨도 “<굿닥터>는 자폐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걸 보면서 드라마의 위력을 느꼈고, 배우로서의 보람을 느낀 작품이었다”고 밝힌 뒤 “지금 진심으로 진도에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연주 기자  nalava@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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