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받은 KBS 이건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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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전은 지금 부터다”

|contsmark0|지난 26일 백상예술대상에 방송계의 관심이 모였던 신인 연출상에는 kbs <러빙유>를 연출했던 새내기 pd인 이건준 pd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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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드라마시티> ‘나는 비밀을 안다’로 연출봉을 잡은 이 pd는 3월 ‘사랑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를 거쳐, 연출데뷔 5개월 만인 2002년 3월말부터 <러빙유> 준비에 들어갔다. 대게 5∼6년의 조연출을 거쳐 단막극으로 연출 데뷔를 하고 입사 9∼10년 정도가 돼야 미니시리즈를 맡는 일반적인 관행을 깬 파격적인 조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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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에 파묻혀 산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일 욕심이 많다는 이pd는 미니시리즈 연출에 부담보다는 의욕이 앞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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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는 두 명의 작가가 미리 짜놓은 시놉시스를 뒤집어엎고 한달 동안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새로 잡고 내용의 줄거리를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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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여름, 안방극장을 찾아간 <러빙유>는 섬 처녀 다래(유진)와 영화에 빠진 도시청년 혁(박용하)의 사랑이야기가 큰 줄거리로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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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는 한편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적 터치는 긴장감을 주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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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젊은층에게 파고들기 위한 감각적인 화면구성과 타이틀을 예고편처럼 매회 따로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들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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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총 12회분 각각의 시놉시스를 짜는 치밀함까지 보여 매 회분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작가들도 신인인데다 자신 역시 미니시리즈를 처음 연출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것도 있지만 그의 고민은 다른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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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중간에 대본이 나오고 pd는 그 대본에 따라 연출을 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며 그는 조심스럽게 기존의 제작 관행을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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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유>는 방송 당시 시청률도 잘 나와 연장방송 요구가 윗 선에서 있기도 했지만 이 pd는 기존의 짜여진 시놉시스와 대본대로 방송돼야 한다고 고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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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라마시티>에서 미스터리물인 ‘지독한 사랑’을 연출했던 이 pd는 제작일지와 제작과정의 뒷 얘기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시청자와의 만남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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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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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sbs <올인>과 영화 ‘집으로’가 백상예술대상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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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39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tv부문에서는 mbc <네 멋대로 해라>(연출 박성수), mbc <자연다큐-야생의 초원 세렝게티>(연출 최삼규), mbc <느낌표>(연출 김영희) 등이 드라마, 교양, 예능 부문에 각각 작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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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는 작품상뿐만 아니라 신인연기상과 극본상 등 3관 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kbs 1tv <도전 골든벨>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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